앤 로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상 디자이너 가운데 한 사람이다. 36년 동안 80편 이상의 영화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앤써니 밍겔라 감독의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디 아워스>,<리플리>로 아카데미상에 후보로 지명됐다. 앤 로스와 샤말란 감독은 <싸인>에서도 함께 일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로스는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수학했다. 로스는 지금까지 마이크 니콜스, 시드니 루멧, 브라이언 드 팔마, 앤써니 밍겔라, 밀로스 포만 등의 세계적인 감독들과 함께 일했다.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굿 셰퍼드>가 처음 있는 일이지만 1960년대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브닝>에서는 글래머러스한 ‘로맨틱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이며 한껏 화려함을 더했다. 잔잔한 꽃무늬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 풍성한 스커트 등은 복고적인 멋을 풍기면서도 세련되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패션에 적용해봐도 좋을 의상들은 매 장면마다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AWARD] 199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잉글리쉬 페이션트>
[주요 FILMOGRAPHY] <프리덤랜드>(2006) <콜드 마운틴>(2004) <빌리지>(2004) <도시 탈출>(1999) <허영의 불꽃>(1990) <프라하의 봄>(1989) <미드나잇 카우보이>(1975) <월드 오브 헨리 오리언트>(1964) <왕과 나>(19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