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뱅상 페레’ 감독은 배우로서 영화인생을 시작한다. ‘제네바 고등극예술학교’, ‘파리 예술학교’를 거쳐 극단 ‘아망디에’에 들어가 연기수업을 받은 후 1986년 ‘장 피에르 리모젱’ 감독의 <밤의 천사>에서 주연으로 데뷔한다. 이어 <인도차이나>, <팡팡>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모은 ‘뱅상 페레’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 ‘파벨 륑겐’ 같은 거장의 영화는 물론 <크로우 2>, <여왕마고> 등에 출연하며 수려한 외모와 연기력을 지닌 국제적인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뱅상 페레’는 세 편의 단편영화와 TV CF을 찍고 2001년 ‘기욤 드빠르디유’, ‘모르간 모레’를 주연으로 한 장편영화 <원스 어폰 어 엔젤>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도 선보인다.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 <더 시크릿>은 ‘빙의현상’이라는 초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부부 간의 애절한 사랑과 부모와 자식의 이해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타고난 감수성과 화려한 배우로서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배우 출신 감독답게 배우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영화적 센스를 발휘하며 영화를 이끌어갔다. 또한 주인공 올리비아 썰비의 연기 코치를 자처하며 영화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스텝들과 열띤 토론을 거쳐 구도와 조명을 설정하는 등 <더 시크릿>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부었다.
Filmography> 감독_ <더 시크릿>(2007) <원스 어폰 엔젤>(2001)
출연작 <뷰티풀>(2006) <행복은 어려운 게 아니야>(2003) <꼽추>(1997) <크로우 2>(1995) <팡팡>(1992) <인도차이나>(1991) <밤의 천사>(198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