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판토리아노는 1970년대 연극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굵직한 연기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온 중견 배우다.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에서는 사랑하는 딸 케이티의 결혼 소식을 듣고 탈옥을 감행하는, 딸만큼이나 ‘핫’ 한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 ‘온몸으로’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TV와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며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조 판톨리아노는 연약한 인간의 속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인기 범죄드라마 [소프라노스]에서 악랄한 살인자 ‘랄프 시파레토’ 역과 영화 <매트릭스>에서 배신자 ‘사이퍼’ 역으로 유명한 그가 이번 영화 <와인 패밀리>에서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마크’로 변신한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랄 것이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마크는 정말 길을 잃었다. 뭔가를 찾고 있다. 그는 아내의 사랑을 잃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고, 딸도 잃었다. 정말 중요한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모국어까지. 하지만 아체렌자로 가서, 이 마을의 마법을 느끼면서, 그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 이상의 삶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Filmography <나쁜 녀석들: 포에버>(2020),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2010), <사랑해도 참을 수 없는 101가지>(2004) <캣츠 앤 독스>(목소리 출연, 2001) <메멘토>(2000) <매트릭스>(1999) <도망자2>(1998) <나쁜 녀석들>(19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