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 슈퍼밴드> 한편으로 3억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붐에 한축을 담당했던 팀 힐 감독이 이번엔 드럼치는 토끼 ‘이비’로 돌아왔다. 뉴욕에서 라이브 코미디, 뮤지컬 코미디 등에 작가, 연기자 등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팀 힐은 TV채널인 니켈로디언과 디즈니에서 작품 개발을 맡았으며 스티븐 힐렌버그와 함께 <보글보글 스폰지밥>시리즈를 착안하면서 크게 명성을 얻었다. 팀 힐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무엇보다도 개성이 강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들의 성격이 매력적이다. 단순히 착하거나 악한 캐릭터들을 벗어나서 꿈과 재능을 가지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 좌충우돌 사건을 일으키는 주인공들은 신나는 웃음과 함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까지 선사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의 장점은 여름방학과 함께 찾아온 <바니 버디>에서도 여실히 들어난다. 이스터 아일랜드라는 환상의 초콜릿 공장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슈퍼스타를 꿈꾸는 토끼 ‘이비’의 여정은 재미는 물론 가족애와 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Filmography <앨빈과 슈퍼밴드>(2007), <가필드 2>(2006), <보글보글 스폰지밥>(2004) 외 다수
수상경력 제33회(2006) 애니어워즈 애니메이션부분 최우수TV상 - <보글보글 스폰지 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