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4월 셋째 주. ‘앵그리 버드’ 캐릭터로 만든 3D 애니 <리오> 북미 흥행 1위
북미 박스오피스 | 2011년 4월 19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스마트폰용 게임 애플리케이션 ‘앵그리버드’의 캐릭터 리오가 극장가를 장악했다. 19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리오>는 지난 15일부터 17일 동안 3,826개 상영관에서 3,92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월 역대 개봉작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영화는 애완용 앵무새 ‘블루’가 야생 앵무새 ‘주엘’을 만나 벌이는 모험을 3D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 <소셜 네트워크> 제시 아이젠버그가 목소리 더빙에 참여한 영화는 오는 7월 국내에도 상륙한다.

11년 만에 돌아온 공포영화 <스크림 4G(Scream 4)>는 2위로 진입 신고했다. 같은 기간 3,305개 상영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869만 달러. <스크림 3>은 주말 개봉 성적 3,47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한마디로 영광스럽지 못한 컴백인 셈. 니브 캠밸, 커트니 콕스, 데이빗 아퀘트 등 이제는 중년이 된 원년멤버들이 대거 참여한 게 오히려 독이 된 걸까. 공포영화의 주 관객층인 10대들에게 외면 받은 게, 흥행 실패의 큰 요인이다.

2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애니메이션 <바니버디(Hop)>는 3위로 자리를 옮겼다. 주말동안 1,071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수익 8,215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아더(Arthur)>와 팽팽한 경쟁을 벌이던 <한나(Hanna)>는 이번에는 <소울 서퍼(Soul Surfer)>를 맞아 마지막 순간까지 4위 다툼을 벌였다. 결과는 <한나>의 막판 뒤집기 승. 728만 달러를 기록한 <한나>가 726만 달러의 <소울 서퍼>에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7위부터의 10위는 지난주 5-8위의 영화들이 순위만 살짝 바꿔 자리했다.

한편 집계 초기, 9위로 진입했던 신작 영화 <암살자(The Conspirator)>는 최종집계 결과 11위로 밀려났다. 극장 수입 350만 달러. 하지만 고작 707개 상영관에서 얻은 결과이니, 아쉬워하긴 이르다. 상영관 수만 늘어난다면, 순위권 진입을 기대해 볼만하다. 로버르 레드포드가 메가폰을 잡고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한 영화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이야기를 추격한다.

● 한마디
화난 새? NO! ‘이거슨’ 효자 새! 영화 시장에서도 돈 엄청 버는 구나.

2011년 4월 19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0 )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