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로, 택시기사로 잠행하는 대통령, 깻잎머리 학생으로 변장해 동태 파악에 나선 신임교사... 천하의 대통령, 만만찮은 상대를 만나다!
머 이런 선생이 다 있어?
깻잎머리에 올려 입은 교복, 껌을 짝짝 씹어대며 짱을 찾는 여학생. 알고 보니 그 학생은 새로 부임한 담임교사 최은수다. 자신이 부임할 반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할 정도로 엉뚱한 교사 최은수는 교육자로서의 소신이 강한, 아니 너무 과해 학교를 수없이 잘린, 전적이 화려한 교사. 그런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한다. 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희대의 문제아 영희. 오직 반항만이 갈 길이라는 듯한 영희에게 두 손 두 발 다 든 은수, 부모에게 전화를 건다.
네, 청와대 비서실입니다...
엥? 웬 청와대? 그럼 영희 집이 청와대란 말야? 그렇다! 영희는 바로 대통령의 외동딸. 깔끔한 외모와 청렴한 행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현직 대통령 한민욱은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외동딸을 키우고 있었다. 그렇다고 꿀릴 은수가 아니었다. 당장 대통령을 학교에 호출한 그녀. 민욱을 보자마자 호통을 치고 아이 대신 황조가 100번 쓰기 숙제를 내고야 만다.
이렇게 담임교사 은수와 대통령 학부모 한민욱의 맞짱뜨기가 시작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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