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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엔 이런 대통령에 한표를!
‘피아노를 치는 대통령’ 언론시사회 | 2002년 11월 26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대한민국 대통령 영화 1호’라는 야심찬 캐치프레이즈에 걸맞는 내빈들이 자리한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언론 시사회가 11월 25일 충무로의 대한 극장에서 열렸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 입장하십시오’라는 호명에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한민욱 대통령 역할의 국민 배우 안성기, 대통령 딸의 ‘담탱이’이자 대통령과 사랑에 빠지는 엉뚱한 교사 최은수를 연기한 최지우, 전만배 감독, 그리고 반항적인 대통령 딸을 연기하였으며 제작중인 영화 <장화홍련>의 타이틀 롤을 맡고 있기도 한 임수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CJ 엔터테인먼트의 이강복 대표와 투자 배급사 씨네윌의 최진수 대표, 특별출연한 이범수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카메라 플래시가 더 바빴던 곳은 박중훈, 이정재, 정우성, 이성재, 주진모, 안재욱, 차태현, 지진희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과 오연수, 유호정, 이혜영 등이 대선배 안성기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객석쪽.

전만배 감독은 ‘시나리오를 쓴 지 7년이 되었다며 따뜻하고 낭만적인 대통령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감회를 밝혔으며 언제나 사람 좋은 미소를 보여주는 안성기는 ‘따뜻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이니 1시간 30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된다’고 하였다.

학부형과 교사로 만난 대통령과 대통령 딸의 선생님이 각자 신분의 굴레를 벗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특히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신 유행 춤을 추고 밑바닥 국민정서 파악을 위해 부랑자 차림으로 잠행을 하며 대한민국 학부형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황조가 100번 쓰기’ 숙제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을 속일 수 없어 자신이 사랑에 빠진 것을 솔직히 고백하는 인간적이면서도 정직한 새로운 대통령의 모습을 제시하여 더 눈길을 끌었다.

Q. 영화를 본 소감은?
안성기 : 영화하는 여러 후배들이 와주어서 기쁘다.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이 따뜻하고 좋았다고 생각되어 안도하고 있다.
최지우 : 며칠 전 깜짝 시사회에 참석하여 미리 보았었고 오늘은 두번째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느라 긴장되어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
전만배 감독 : 7년 전에 쓴 시나리오다. 대부분의 영화 감독들이 인터뷰를 할 때 스탭이나 제작자 등의 주변에 공을 돌리는 것을 보았는데, 나의 경우 씨네윌의 최진수 대표가 자신있게 이 영화를 만들자고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고맙다.

Q. ‘프리미엄 코미디’를 표방하는데?
전만배 감독 : 요즘에는 욕설이 난무하고 슬랩스틱적인 기이한 행동들로 웃음을 유발하는 소위 ‘망가지는 코미디’가 많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경우에도 상업적인 측면을 생각하여 더 웃길 수도 있었겠지만 많이 망가지는 것은 제어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미엄 코미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Q.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압력이 있었나?
전만배 감독 :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상할 정도였다. (웃으며) 언뜻 청와대에서 궁금해 한다는 얘기는 전해 들은 것 같다. 내가 처음 시나리오를 썼던 7년 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안성기 : 예를 들어, <피아노 치는 대통령> 포스터에 있는 카피인 ‘당신, 대통령이야? 나, 선생이야!’ 같은 것은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대선을 2주 앞둔 12월 6일 개봉하여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대통령의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취재 : 구인영
촬영 : 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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