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강력계 형사 위베르는 유능하지만 상사도 말릴 수 없는 다혈질 트러블 메이커. 어느 날 위베르는 은행강도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하던 중 경찰서장 아들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바람에 2개월 정직을 선고 받는다.
이 일로 강제휴가를 명령받게 된 위베르에게 일본에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지난 날, 함께 사랑을 나눠왔던 여인 미코가 사라진지 꼭 19년만에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가 남긴 유품을 찾아가라는 것... 곧바로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위베르는 그 곳에서 미코가 남긴 거액의 유산과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낯선 소녀 유미를 만난다.
미코의 죽음을 조사하던 위베르는 그녀가 야쿠자와 경찰 정보원을 드나드는 이중 스파이였음을 알고 당황해 하지만, 그보다도 그녀가 남긴 또다른 유산에 충격을 받는다. 그것은 다름 아닌 폭탄보다 무시 무시한 좌충우돌 막무가내 유미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 유미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채 알리기도 전에, 야쿠자가 그들의 뒤를 쫓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