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브 클라렌스(2023, The Book of Clarence)
서기 33년 예루살렘. 사기꾼이자 말썽꾼 ‘클라렌스’는 ‘제더다이어’에게 빌린 돈을 30일 내로 갚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다. 거리에서 예수와 그 제자들의 엄청난 영향력을 목도한 클라렌스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가족과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예수의 13번째 사도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클라렌스의 쌍둥이 형 ‘도마’를 비롯한 다른 제자들 모두 믿음이 부족한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이에 자극 받은 클라렌스는 본인이 직접 새로운 메시아가 되기로 결심한다. ‘엘리야’, ‘바라바’ 등의 일당들과 함께 기적을 행하는 척 거짓 연기를 하며 메시아 행세를 하기 시작한 클라렌스는 점점 많은 돈을 끌어모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사람들이 그를 점점 더 지지하고 따를수록 클라렌스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로마 제국의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메시아라는 자들을 모두 잡아들여 십자가에 처형하라는 명을 내리고 이에 클라렌스도 체포되고 마는데…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