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복서의 심장을 가진 복싱 유망주 건우는 복싱 대회 결승에서 만난 우진과 해병대라는 공통점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피를 나눈 형제처럼 우정을 쌓아가던 두 사람 앞에 날벼락이 떨어진다. 팬데믹으로 인해 돈에 쪼들리던 건우의 엄마가 사채업체 스마일 캐피탈의 사기에 휘말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떠안게 된 것. 빚을 갚으라는 협박과 함께 엄마의 카페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스마일 캐피탈은 코로나로 힘든 서민들에게 접근해 부당한 대출 계약을 하고, 이를 빌미로 거액의 수수료와 이자를 받아 가는 악독 사채업체다. 한때 사채업의 세계에 잠깐 발을 들였던 우진의 도움으로 사채업의 전설 최 사장을 만나게 된 두 청년, 놀랍도록 정의로운 건우와 무모하게 용감한 우진은 결심한다. 최 사장의 도움 아래 스마일 캐피탈의 김명길에게 복수하고 모두의 희망을 되찾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