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의 죽음(1971, Death In Venice / Morte A Venezia)
| 구스타프 말러를 모델로 한 현대 음악 작곡가가 주인공인, 토마스 만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구스타프 아쉔바흐는 오랜 작업과 개인사에 시달린 끝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베니스의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여행중이던 아름다운 소년 타지오를 만나게 되면서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 타지오는 아쉔바흐가 오랫동안 갈망해오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소년이었고, 아쉔바흐는 그에게 빠져 들면서 마음의 평화를 잃고 만다. 게다가 치명적인 전염병이 베니스에 창궐하면서 모든 존재를 위협하는데...
말러의 교향곡 선율과 더불어, '불타는 영화광들의 연대'였던 80년대 후반부터 국내 시네마테크들의 '컬트'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 서울아트시네마의 선택으로 선정하여 필름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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