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노 비스콘티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그는 밀라노의 명문가 출신으로 1930년대 파리에서 일군의 예술가들과 교류하게 되고 장 르누아르의 스탭으로 영화계에 입문한다.
1942년 그는 [강박관념]을 통해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시작을 연다. 맑시스트인 그는 영화 미학과 맑시즘을 결합시킨 [흔들리는 대지]로 당시 이탈리아 사회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예술세계는 귀족적인 것에 대한 향수와 맑시즘이라는 이질적인 두 축으로 이뤄져있다. 영화, 연극, 오페라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비범한 재능을 보여준 루치노 비스콘티는 [흔들리는 대지] 이외에도 [베니스에서의 죽음], [표범], [순수한 사람들], [신들의 황혼] 등의 작품을 남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