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자기 디자이너 자영(이태란 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랜 연인 상민(김호진 분)의 선물을 산다. 하지만 리조트 비서실장으로 일하는 상민이 크리스마스와 연말행사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만날수가 없어 선물을 전해주지 못한다. 상민의 일본출장으로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자영은 스스로 외로움을 달래며 상민의 아버지를 찾아가 선물을 전한다. 자영은 출장이 끝나고 돌아올 상민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상민에겐 공항으로 마중나올 여자가 있었다. 바로 상민이 일하는 리조트 회사의 사장 민주(추상미 분)다. 자영이 모르는 사이 민주와 상민은 이미 연인사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민주는 상민을 집으로 초대하고 계모인 오여사에게 결혼을 발표한다. 느닷없는 결혼발표에 상민조차 당황하지만 민주는 아랑곳 없다. 아직 자영과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발표를 들은 상민은 고민 끝에 민주에게 사귀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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