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1993, In the Name of the Father)
| 1970년대 아일랜드. 독립을 외치는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영국에 대한 테러가 최절정기에 오른 시기. 쥬세페는 가끔 시위에 참가하는 아들 제리를 걱정하여 그를 억지로 영국에 보낸다. 숙모네 집에 아들를 맡기려던 쥬세페의 뜻과 달리 제리는 히피들과 어울리며 지내지만 시대의 격한 흐름은 제리를 비껴가지 않고... 어느날 폭탄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제리는 용의자로 몰리는데, 경찰들은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제리를 범인으로 몰아세운다. 협박과 고문에 못이긴 제리의 억지 자백을 증거로 경찰은 쥬세페까지 공범으로 몰아 수감하고 제리는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억울하게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 제리. 제리는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쥬세페와 사사건건 부딪치고, 같이 수감된 IRA 고위인사를 영웅처럼 떠받들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진정한 영웅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쥬세페는 결국 감옥에서 숨을 거둔다. 제리는 변호사 가레스의 도움을 얻어 아버지 쥬세페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일어선다. 그리고 가레스는 제리의 무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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