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누가 결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결합이라 했던가!!
빅토리아 풍의 어느 작은 마을. 천박하지만 생선 통조림 공장을 하며 벼락부자가 된 반 도르트 일가와 세습귀족이지만 가난한 에버글롯 일가는 각기 서로의 신분과 재산 때문에 사돈으로서의 연을 맺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여기, 부모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 반 도르트 가의 아들 빅터(조니 뎁)와 에버글롯 가의 딸 빅토리아(에밀리 왓슨)가 있다.
앗, 실수! 반지를 잘못 끼웠네!!
결혼식 전날, 예행연습을 위해 처음 만나게 된 빅터와 빅토리아. 두 사람은 쑥스럽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사랑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빅터는 결혼 리허설에서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르고 급기야 연습을 더 하고 오라며 갤스웰 목사(크리스토퍼 리)에게 쫓겨난다. 어두운 숲 속에서 혼자 완벽하게 연습을 한 빅터는 마무리로 땅 위로 솟아있는 나뭇가지에 정성스레 반지를 끼워준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것은 결혼식 전날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땅 속에 묻힌 채 신랑을 기다리고 있던 유령신부(헬레나 본햄 카터)의 손가락이었던 것!
결혼이 두려운 소심한 신랑 제대로 걸렸다!
반지를 잘못 끼운 빅터는 유령신부의 신랑이 되어 지하세계로 끌려간다. 그런데 막상 따라간 그곳은 단조롭고 침울한 지상의 그 어떤 곳보다도 훨씬 생동감 있고 활기가 넘치는 땅. 빅터는 지하세계에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된다. 하지만 지상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빅토리아가 걱정이 된 빅터는 유령 신부의 오해를 풀고 빅토리아에게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비록 심장은 멎었지만 진실한 사랑을 위해 기다림을 멈추지 않았던 유령신부에게 또 다시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일…
유령신부 vs. 인간신부 과연 빅터의 선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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