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는 자국 영토인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 군도에서 30년간 수차례 핵실험을 강행한다. 섬에 살고 있던 각종 생물들은 전멸하다시피 하는데, 어느 날 남태평양에서 조업 중이던 초대형 일본 원양어선이 자메이카의 해변에서 난파된 채 발견되고, 파나마의 숲과 해안에서 뉴욕 방향으로 찍힌 초대형 생물체의 발자국이 발견된다.
이에 미 국무부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지렁이 DNA의 돌연변이를 연구하던 핵감시 위원회 소속 니코 타토풀로스 박사와 여류 생물학자 엘시 채프먼을 보내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도록 한다. 그 와중에도 미국 해안에서는 정박한 선박들이 한꺼번에 침몰하는 등의 사고가 잇따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생명체가 뉴욕으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뉴욕에 나타난 거대한 괴물 고질라는 곧 이 도시를 초토화시킨다. 고질라의 정체를 연구하던 니코는 고질라가 무성생식으로 번식했음을 알게 되지만 군 수뇌부에서는 이를 믿지 않는다. 고질라는 계속 뉴욕을 짓밟는다. 고질라를 막기엔 대포도, 탱크도 역부족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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