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한 배우들에,이만한 스토리면 꽤 재밌게 만든 영화.후속편들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김수현이 저때는 엄청 적은 비중이었네ㅎㅎ     

임달화가 제일 멋있군     

충무로에서 더이상 절대 없어서는 안될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최동훈     

그리고 재미를 떠나 신하균 활용은 좀 아닌 거 같아요..     

후반부 부산 아파트 총격 장면에 대해 말하자면... 많이 본 듯한 장면입니다.. 어쨌든 상당히 공을 들이고... 꽤 실감나게 찍긴 했어요.. 문제는 <전우치>의 단점이 그대로 옮겨왔다는 겁니다.. 아니 도대체 홍콩 갱들과 김윤석 말고는 다 어디로 사라진 거죠? 왜 이들이 싸울 때는 아무도 심지어 거기 사는 주민들조차 보이지 않는 겁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는 묘하게 과거 홍콩 액션 영화 느낌이 납니다... 사실 임달화와 김해숙의 러브 스토리는 한국적 액션영화에서였다면.. 무지 튀었을 거 같은데... 마치 홍콩영화의 비장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전 이 영화가 결국 남녀 연정이 휘감아 돈다는 점이 제일 불만입니다... 그러다보니 깔끔하게 끝내지 못하고... 양파 벗기듯 계속 다른 패를 꺼내 듭니다..     

10명이나 되는 도둑들이 떼로 등장하는 데도... 인물 정리를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오션스 11>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아니고.. 서로가 서로에게 뭔가 오해 또는 구원이 있어서.. 서로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노력하죠...     

한국판 오션스11 이 생각나는데...
애초에 김수현은 조연급이였을텐데 비중이 너무 커져서...
주연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랄까요
영화를 보기 전에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으렵니다     

예고편 보니 문득 떠오르는데요. 임달화씨도 나오고 다른 중국배우분들도 나오는데
한국영화다보니 거의 까메오 처럼 굉장히 적은 비중으로 나오는건 아닐런지...
중국이나 홍콩에서는 재편집을 통해 출연 비중 늘려서 나오는 앞전의 마이웨이 같으면 정말 시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