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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을 좋아하지만 원빈의영화. 우리형
jsj2000 2004-10-14 오후 11:54:21 1410   [3]

나는 신하균이 너무좋다.

정말 그 사람이 풍기는 포근한 이미지와

웃을때 그 눈웃음과 보조개란.. 정말 따뜻해보인다.

신하균이 영화를 찍었다고 해서 봤는데,

사실 별로 기대를 안했다~

그냥 '똥개'같이 그저그런 영화가 아닐까 했는데.. 아니였다.

처음 시작부터 가족들의 사진이 나올 때 가족애 그리고, 아주 따뜻한 영화인거 같다는

느낌이 팍팍와서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 원빈이 똥개의 정우성 같은 역할이었는데,

뭐, 사고치고다니고 싸움짱 이런건 드라마 꼭지 에서도 많이 본 모습이지만,

그래도 원빈은 그런역할이 아주 제격인것 같다.

원빈얼굴이 클로즈업 될때마다 느낀건데 잘생기긴 잘생긴것같다..

이제 본론인 영화에 대한 평을 하자면,

원빈을 위한 영화라고나할까? 신하균도 연기를 잘했고 비중이 컸지만

그래도 원빈이 나래이션을 할때부터 원빈이라는 캐릭터에 더 힘을줬음을 알수있었다.

둘다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배우인것같다.

정말 신하균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 배역을 맡았다면,

신하균보다 더 어울렸을까?~ 아닐것이다..

김해숙씨의 연기도좋았다. 원래 뛰어난 연기파 배우이시지만~

독한엄마 그리고 따뜻한엄마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신것 같다.

아 그리고 원빈과 신하균이 사랑했던 그 여자는 결국 어떻게된거지?ㅎ

그냥 나오다가 안나오니 섭섭하네ㅋㅋ

시 외울때 정말 깼다. 고상한 시일줄 알았는데..

아스피린이라니... 그 시대에는 다들 그랬나?ㅎ

머 진실한 고백... 이러고ㅋㅋ 생리통아 낳아라 할때

엄청 웃었다.

그리고, 신하균이 하는 말과 적은 시들은

전부 너무 멋졌다. 외우고싶을만큼ㅎ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쯤?

다시 생각해보니 가슴아픈 반전이 떠오른다.

가장 절정부분.. 난 그런 결말이 나올리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많이 울었던것 같다. 아주 눈물이 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버버리잠바...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다ㅡㅡ

너무 오래 입고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무슨 역할을 할리라 했는데..

너무 가슴아픈 비극적인 결말이다.

신하균은 자신처럼 어떤 장애를 지녀서 친구들이 따돌리는

그 아이를 정말 잘 대해주었고.. 또, 그아이도 신하균이 제일 좋다고 말하곤 했는데..

이건 정말 운명의 장난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아프다.

그렇게 형을 떠나보낸 원빈의 가슴도 많이 아플것이다.

비극적결말로써 둘이 화해를하고 모든것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일까.

원빈의 방황은, 신하균에 의해서 온것이니까,

신하균이 없음으로해써, 원빈의 방황이 끝난 것 같다.

솔직히, 김해숙씨 역할의 엄마심정도 이해하겠지만,

너무 신하균만 챙긴것같다. 원빈의 입장에서는 많이섭섭했겠지..

비가 쏟아지고 침침한 골목길... 그리고 비극적 결말은

많이 기억에 남을 것같다.

형제는 용감했다. 둘다 너무나,,

그리고 곁에 있을때 잘해야함을...

그냥 하하하하 웃고 그런 재미식으로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은,

많이 놀랄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왠지 언니한테 잘해야 될 것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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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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