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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이중간첩: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의 이름 "간첩" 이중간첩
daegun78 2003-01-24 오전 12:20:36 1168   [5]
안녕하세요.

전 '간첩'이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아시죠?. 아마도 저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 몇십년(?)전만 해도 TV에서 많이 나오고 들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 저에게도 이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을 말하면 전 그냥 이름을 말하는 순간 어느새 쥐도 새도 모르게 죽기에 그냥 '간첩'이라고만 알고 계세요. 아!! 제가 오늘 영화를 하나 보았습니다. 저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을 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뭐?.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영화는 간첩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여진다. 물론 저에게는 다 보이기는 하지만 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처음 장면들이거든요. 그것은 김일성 광장의 거대한 장면은 아마도 간첩을 생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감회에 젖게 할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니까요?.

근데 영화속 "임병호"는 과연 그의 임무를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세요. 어디로 가느냐? 극장으로 가시던지, 시간이 안되시는 분은 비디오 나올때까지 집에서 기다리시든지 하시면 될 듯 싶은데 제가 극장에 온 것도 사실 얼마만인지 모르니까요?. 간첩이 왔다갔다 하다 잡히면 날리나기에.........ㅡ.ㅡ;;;

남한의 이름 없는 간첩이가......

제가 본 영화인 "이중간첩"이라는 것에 대해서 쓴다면......
실제 간첩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이 들정도 잘 만들어진 듯 한 영화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좀 길게 느껴진다는 듯한 인상을 받았으며 중간이 좀 뭐라고 할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으로 보여진다. 그것만 잘 처리를 한다면야 좋을 듯 싶지만....

이제 슬슬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한다. 과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생각하기에 따라서 각자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관점의 차이이니 여기서는 나만의 느낌이 들어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여러분은 '간첩'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아마도 그들을 대부분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역시 그러하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간첩'이라는 신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남과 북에 그 어느 곳이든지, 민주주의이든, 공산주의이든, 한반도가 분단이 되어있는 한 존재한다고 보여진다.

어쩌면 한반도 분단이라는 현실에 "간첩"이라는 존재는 필수적인 것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있어야 된다고 원하던, 그렇지않던간에 말이다. 그럼, 그들 역시 자신이 살아가야 할 '간첩'이라는 신분을 원하는가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또한 이 영화는 지금까지 남과 북에 대한 영화에 대해서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처럼 보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그것은 지금까지 남북한의 관계를 그려낸 영화중에서 가장 사실적인 영화로 그려진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 영화 "이중간첩"은 그럼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간첩'이라는 신분이 과연 어느쪽에서 환영을 받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의 문제 즉, 왜 '간첩'이라는 신분이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우리는 몇년전 북한의 간첩들이 잠수함에서 거의 수장 아니 완전 수장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 우리의 군인들의 전투로 인해서 말이다. 그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각자의 삶안에서 느끼는 그들에 대한 감정은 다르겠지만 완전히 지금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그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왜 불쌍하다는 생각만 하였을까?.

왜 내려와 죽어야만 하였으며 그 당시 우리는 서로의 국가 안위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 듯이 보인다. 물론 지금 현재로써는 나라의 안위가 더 중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간첩의 신분으로 내려온 그들도 역시 사람인데 우리에게 특히 군인들에게 그들은 무엇으로 비쳐지고 있었을까?.

그것은 그 당시 군인들만이 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죽여야만 하는 관계에 놓은 울타리안에서 그들이 즉, 군인들이 바라본 간첩이란 의미와 우리 국민들이 바라본 간첩이라는의미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간첩은 한반도 내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혹 어느곳에서도라도...]

영화는 간첩들과 북파공작원들이 많이 오갔을 당시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아마 영화의 주인공인 '임병호'의 삶이나 그가 나타내었던 느낌 아니 생각을 잘 보면 '간첩'으로 와서 산다는 것이 남한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지기에.....

즉, 간첩이라는 신분으로 남으로 가든, 북으로 가든 그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각각의 사회에서 뿌리 내릴 권리가 아예 없다고 생각이 든다. 자시이 간첩이라는 사실을 들키지않는 한 말이다. 간첩은 영원히 들키지 않고 간첩으로 살아간다면 모를까?. 지금의 현 시대에서는 어렵기에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을 그들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정체가 들통이 나면 북이든, 남이든 어디서든 쓸모가 없어지기에 말이다.

이제 배우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여보도록 하자. 먼저 '임병호'의 역할을 한 한석규는 그의 연기를 본 지금까지의 영화를 통해 본 그의 연기와 그렇게 별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다. 이전과 비슷한 이미지라고 할까?.

그것은 지금까지 한석규 자신이 영화의 선택에 있어서 기회를 잘 잡아서 성공한 배우가 되었다. 물론 그 자신이 영화에 맞는 연기를 잘 하였다는 것은 인정하기에 더욱 그렇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왜 그의 연기가 차이가 없다고 느껴진 것일까?. 물론 그는 북한 간첩의 역할을 잘 하였으나 그가 지금 보여준 것은 지금까지의 그의 연기와 같은 느낌을 받게 하였다고 보여져서가 아닐까 생각을 하여본다.

물론 사람들마다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니 차이는 분명히 있다.

윤수미의 역할을 한 고소영은 뭐라고 할까 무엇보다도 영화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좀 생소하게 들린다고 할까?. 거의 변하지않는다고 할까?. 한석규보다 나오는 장면은 많이 없지만 그녀의 연기는 별로 이전 영화와 별 다른 발전이 없어 보인다. 그녀가 나왔던 광고도 포함하여서... 가장 좋았던 것을 생각해 보라면 아마도 영화 "하루"때의 모습이 가장 잘 나왔다고 할 것 같다.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인 '간첩'의 삶을 그려낸 영화,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중간첩" 이 영화는 우리에게 간첩이라는 것이 아니 신분이 왜 한반도 내에서 생성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존재의 동기와 그에 대한 결과가 한편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가 된 듯 싶다.

영화 "이중간첩"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는 하나 감독의 연출력이 부족하여서인가 부분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며 중간정도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역시 이 영화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한 요인이 되는 듯 싶다.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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