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정말 감동! 내 아내의 모든 것
ohssine 2012-05-21 오후 5:35:37 654   [0]


처음엔 임수정? 임수정이 부인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선균과

또 의외의 카사노바 역의 류승룡이라니!

영화를 보는데 처음엔 내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일본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

그 둘은 운명같은 사랑을 느끼고 결혼에 성공한다.

말이 엄청 많은 임수정의 역할은 굉장히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 중후반 부에 들어서면서 연정인(임수정)을 이해하는 순간,

상황은 달라졌다. 말 그대로 역전이었다.

물론 관객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이두현(이선균)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인이 퍼붓는 냉소적인 말들, 그리고 독설들은

때아닌 10년전 말로 방송가를 떠난 김구라를 떠올리게 했다.

아직도 사람들은 독설을 그리워 하고 있었다.

말이 독설이지, 정인의 말들은 '부정적인' 이라고 포장되어있는

새로운 시각의 '긍정적인'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카사노바에게 마음이 흔들린건

그녀와 사랑에 굶주려서가 아니었다.

그냥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여자'가 아닌, 그냥 단지

'연정인' 그냥 그녀로 봐주기 때문이었다.

신랑과 함께 보면서 우리는 아직 아이가 없이 7년이 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 볼 것, 그리고 대화를 많이 할 것.

때로는 용기를 내어 볼 것.

그리고 가끔은 나의 아내, 남편이 아닌,

한 사람으로 봐 줄 것!


모든 사랑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집과 마찬가지로 지진이 나서 흔들리면

내구성을 더 보완해서 다시 지으면 된다는 것을

이 영화로 인해 깨달았다.

 

 


(총 0명 참여)
1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제작사 : (주)수필름, 영화사 집 / 배급사 : (주)NEW
공식홈페이지 : http://www.mywife2012.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2381 [내 아내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말의 성찬.. ldk209 12.06.14 1156 0
92370 [내 아내의..] 뻔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감각있게 풀어내었엉 fogmoon0 12.06.12 1116 0
92330 [내 아내의..] 내 아내의 모든 것-배우들의 매력이 캐릭터안에 녹아들었다 sch1109 12.06.05 571 0
92306 [내 아내의..] 연애를 하지 않는 젊은 부부들을 위한 영화 flypack 12.05.30 18415 2
현재 [내 아내의..] 정말 감동! ohssine 12.05.21 654 0
92266 [내 아내의..] 당신의 여자는 안녕하십니까 cho1579 12.05.21 687 0
92255 [내 아내의..] 매력적이다. 정말! (1) lky2748 12.05.18 650 0
92227 [내 아내의..] 있을 때 잘해!! fornnest 12.05.13 639 0
92217 [내 아내의..] 올해 본 영화 중 날 가장 많이 웃게 한 영화.. ^^ jojoys 12.05.11 750 0
92210 [내 아내의..] 남이 알려준 내 아내의 소중함 everydayfun 12.05.10 14596 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