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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만이 지배하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jimmani 2010-01-05 오전 2:13:51 7303   [0]
 
조폭 코미디의 단물이 빠지면서 예상외로 괜찮은 국산 코미디 영화들이 틈틈이 나오기 시작했다. 관객들이 이제는 폭력적, 성적 자극으로 가득한 유머와 후반부 질질 짜는 감동에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한 이 영화들은 대신에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언어구사, 절묘한 상황 개그를 내세웠고 이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왔다. <원스 어 <과속스캔들>, <7급 공무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과반수이긴 하지만, 이상한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각자가 신선한 소재와 매끄러운 유머를 끊임없이 찾는 중이라는 점에서 한국 코미디 영화에도 나름대로 희망의 빛이 보이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에 주목하게 된 시나리오 작가 중 한 명이 천성일이라는 작가다. 곧 <추노>라는 작품으로 TV드라마 입성도 앞두고 있는 이 작가는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유머를 보여준 데 이어, <7급 공무원>에서는 곳곳에서 빵빵 터뜨리는 재주를 발휘했다. 이 작가의 특징이라면 독특한 소재, 화려한 대사, 절묘한 상황들의 조화를 들 수 있다. 전작들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기에 이번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도 내심 기대가 되었따. 이 영화 역시 트랜스젠더를 소재로 한 로맨틱 가족 코미디라는 점(시놉시스에서는 애써 숨기는 척하지만 이미 널리 알려진 부분이다)에서 전작들과 유사한 맥락에 있다. 어떻게 보면 꽤 민감한 소재일 수도 있는데 이를 잘 요리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꽤 깔끔하고 유쾌한 코미디다. 물론 이 말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사진작가 손지현(이나영)은 특수분장사 준서(김지석)와 1년째 서툴지만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녀는 준서를 사랑하면서도 조심스러운데 그것은 그녀에게 말 못할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지현은 한마디로 한때 남자였던 여자다. 한편, 의사 커플인 민규(이필모)와 보영(정애연)의 아들인 유빈이(김희수)는 자신의 9번째 생일을 맞아 친아빠를 찾아나서기로 결심한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유빈이의 친아빠는 놀랍게도 지현. 이제 과거를 모두 청산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마당에 지현은 유빈이의 방문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일단 유빈이 친아빠의 고모인 척 하는 지현은 하루라도 빨리 유빈이를 내보내려 하지만, 아빠를 찾고자 하는 유빈이의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된 지현은 쉽게 그러지 못하고 결국 중대한 결심을 한다. 이미 여자가 되어버렸지만 잠시동안이나마 남장을 해서 유빈이의 친아빠 행세를 하는 것. 그렇게 낮과 밤을 오가며 성별을 넘나드는 지현의 아슬아슬 이중생활이 시작되는데, 선택의 기로에 선 지현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영화가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가장 큰 연인은 이나영의 연기 변신에 있을 것이다. 최근에 그녀가 코미디 연기를 하는 걸 좀처럼 본 적이 없는데다, '남장여자' 내지는 '트랜스젠더'라는 평범하지는 않은 역할이니 말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이나영 원톱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의 상대역으로 김지석이 등장하지만 동등한 비중을 이룬다고 보기 힘들고 지현의 주변인물이라고 봐야 옳을 것 같다. 그리고 영화 내내 지현의 과거와 현재의 삶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그만큼 이 영화에서 이나영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결과적으로 그녀의 변신은 살짝 싱거운 면이 없지 않다. 물론 그녀가 남장을 하고 남자 목소리를 내며 능청스럽게 남자 흉내를 내는 장면들은 이전까지 보기 드물었던 그녀의 코믹 연기이기도 하고, 지극히 여성스러운 와중에도 순간순간 드러내는 청승맞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는 하지만 완벽히 망가졌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아무래도 코믹 연기 못지 않게 여성으로서의 로맨스 부분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여성성 또한 보여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그녀의 변신이 살짝 아쉬운 것은 분장의 미흡함도 있다. 특수분장사인 준서의 도움을 받긴 하나, 지현의 남장은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로빈 윌리엄스와 같이 혁신적인 분장은 아니다. 그저 기존의 이나영 얼굴에 남자 가발을 씌우고 수염을 붙인 수준이랄까. 여전히 고운 특유의 외모가 살아숨쉬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흡인력을 보여주는 분장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망가지고, 그 와중에도 로맨틱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어느 정도 갖춰야 할 매력 또한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나영도 로맨틱 코미디에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다. 뭐, 이건 이미 <아는 여자>에서 검증을 받긴 했지만.
 
다른 배우들이 펼치는 앙상블도 꽤 조화롭다. 김지석은 지현의 매력적인 남자친구이면서도 선량하지만 약간 능구렁이같은 구석도 있는 인물로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지현의 아들 유빈이 역의 김희수 군은 꽤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아역배우답게 자연스러운 연기로 성인 배우들과 무리없이 조화를 이룬다. <과속스캔들>의 왕석현 군처럼 뭔가 덜 다듬어진 듯한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울다가 뚝 그치는 표정 연기나 총소리를 입으로 흉내내는 장면 등 중간중간 코믹 연기의 완급을 어느 정도 조절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필모와 정애연은 유빈이의 현재 부모로서 주조연급이긴 하지만 영화 분량 중 상당 부분동안 어디 멀리 나가있는 관계로 그리 큰 인상을 주진 않는다. 그 와중에 주목해야 할 배우들이 있는데, 바로 지현의 절친인 영광 역의 김흥수와 민규의 친구이기도 한 김형사 역의 김희원이다. 김흥수는 중간중간 카세일즈맨으로서의 직업적 특성을 살린 깨알같은 유머들을 던지다가도 준서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는 매력적인 말을 던지는 인물로서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형사 역의 김희원은 이 영화에서 가장 웃긴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현과 유빈이를 둘러싼 일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후반부에서 역할이 커지는데, 중간중간 던지는 대사의 감각이 수준급이다. 거기다 그는 이 영화에서 가장 빵터지는 장면(김형사의 본의 아닌 액션 연기)을 장식하는 히어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종종 이렇게 조연 캐릭터들의 유머 감각이 너무 센 나머지 주연 캐릭터들의 유머는 다소 빛을 잃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천성일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역시 대사들의 감각이 살아있다, 아니 오히려 더 강화된 듯 하다. 영화 내내 꽉 들어찬 대사들은 유머감각 면에서도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거나, 대구를 이루는 등 핑퐁처럼 오고 가는 대화를 통해서 웃음을 축적해 가는 솜씨가 능수능란하다. 또한 종종 등장하는 격언에 가까운 대사들은 로맨틱 영화 속 명대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유려하다. (이 영화에 따르면 <러브 스토리>에 나오는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것'라고 해석된 말은 사실은 '사랑은 당신 잘못이라고 나무라지 않는 것'이라는 뜻이다) 주연 캐릭터 뿐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의 성격까지 뚜렷하다는 것도 특징이고, 말개그나 몸개그 뿐 아니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에서 오는 상황 개그 또한 풍부하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자칫 자극적인 소재일 수 있음에도 이것을 자극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오히려 비교적 건전한 로맨틱 가족 코미디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웃기는 방식에 있어서 어느 한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분야를 넘나든다는 점에서 '변종 코미디'의 특징도 보인다. 이 영화는 가족 코미디이기도 하지만, 여자이고 싶은 여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기도 하며, 등장인물들의 직업을 통해서 영화 촬영장의 상황을 이용한 코미디, 특수분장을 이용한 코미디, 형사물의 형식을 비튼 코미디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처럼 영화는 슬랩스틱 코미디나 언어유희에만 치중하는 데에서 벗어나 인물들의 직업, 소품, 주변상황을 유연하게 활용해 다양한 모습의 웃음을 선사해 관객들로 하여금 식상한 느낌을 덜게 한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표적인 클리셰가 되어버린 '전폭소 후폭풍눈물' 구조를 어느 정도 탈피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게으른 영화들의 경우 전반부에 웃기는 장면들을 몽땅 집어넣고 후반부에 가면 코미디물로서의 정체성은 저 멀리 던져버린 듯 눈물 짜내기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이런 클리셰로부터 자유롭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웃기는 건 아니더라도 중간중간에 꾸준히 유머를 삽입함으로써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또한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감동 코드로 흘러갈 가능성이 다분한데도 이 영화는 굳이 그것을 거부하고 이것이 '평범하지 않은 한 인간의 휴먼드라마'나 '친아들을 마냥 친아들이라 부를 수 없는 가슴 아픈 미워도 다시한번식 신파극'의 방식으로 빠지려 들지 않는다. 살짝 짠해지는 부분이 있어도 그 부분을 오래 끌며 눈물을 끌어내려 하지 않고 경쾌하게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거나 웃음으로 마무리짓는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코미디물로서의 소임을 다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쾌 발랄한 형식의 코미디가 이 영화에 있어서 일정 부분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우선 이야기에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 나머지 이야기가 갖는 설득력이 충분치 못하다. 유빈이가 친아빠를 매우 찾고 싶어 한다는 현상만 등장할 뿐 왜 그렇게 간절한지는 잘 드러나지 않으며, 지현이 겪는 혼란 역시 선택의 문제 수준에서 고려될 뿐 근본적인 정체성의 고민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물론 이렇게 영화가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에까지 파고 들어간다면 역시나 신파조의 눈물을 유발하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감동 코드보다 공감 코드의 차원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좀 더 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빈이가 친아빠를 찾고자 하는 이유가 보다 뚜렷하게 제시되었다면, 이를 통해 지현과 유빈이가 갖는 부자(父子) 관계가 보다 더 애틋해졌을 것이고, 지현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좀 더 사려깊게 다뤄졌더라면 이 영화가 유쾌한 웃음 뿐만 아니라 가슴 뭉클한 공감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덕에 갈등이 매듭지어져야 할 결말 부분도 뭔가 어중간한 상태에서 경쾌하게 마무리짓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유쾌한 코미디로서는 상당히 잘 빠졌지만 공감대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못하다. 이는 작가가 예전 작품에서는 보물 사냥, 비밀 요원 등 지극히 영화적이고 오락적인 소재를 가져온 것과는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는 보다 인간적 접근이 필요한 소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갖는 한계인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을 울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웃기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 그 중에서도 상대방이 전혀 불쾌함을 느끼지 않고 유쾌하게 웃게 하는 것은 한층 더 힘든 일이다. 그런 점에서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소재에 진지하게 다가가지 않고 오히려 가벼운 터치로 그려냈고, 그 과정에서 자극적이지 않고 참신한 유머를 구사해 유쾌하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코미디라 할 만하다. 그러나 유쾌한 웃음 뿐 아니라 기분 좋은 감동까지 함께 얻을 수 있었던 소재를 너무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에만 집중해서인지, 유쾌한 웃음 그 이상을 발견하기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진지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한 선택일 수 있겠지만, 이것이 영화의 이야기가 가지는 설득력에도 어느 정도 한계를 가져왔다면 개선되어야 할 점인 것은 분명하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기분 좋은 유쾌함이라는 미덕을 지녔지만, 이것이 너무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함께 지닌 영화다.
 
+ 제목의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라는 제목의 의미는 극 중에서 유빈이의 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총 1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4 02:11
pshinhwa88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2010-01-17 23:06
yjchoi139
보고 싶은 영화에요~   
2010-01-14 09:28
psy8375
잘 봤어용   
2010-01-13 21:05
miru
전 참 재밌게 봤는데, 웃음의 비중이 많긴 하지만 생각도 하게 하는 그런 영화라는...^^   
2010-01-13 16:32
ccongy
기대감 반반   
2010-01-13 15:29
nada356
이나영 기대.   
2010-01-13 13:55
seok2199
그래도함보고싶음   
2010-01-13 00:50
petit18
조금 진부할것 같긴한데..재밌을까요..   
2010-01-12 23:54
verite1004
기대됩니다.   
2010-01-12 16:58
mokok
재밌는 내용이네요~   
2010-01-12 12:21
pinkoki
이나영 넘 이뻐   
2010-01-12 09:51
hehesin
http://evenahidisk.uy.to << 전우치,셜록홈즈,아바타 못보신분 !!?   
2010-01-12 02:50
wjswoghd
즐겁네요   
2010-01-11 20:33
realkor100
재미있을거같에요   
2010-01-10 22:37
boksh2
별로   
2010-01-10 17:27
heroin147
이거 시사회 보러 가는데...글쎄요~ 왠지 극장에서 보기엔 좀 아까울듯한...   
2010-01-09 22:34
hot6840
좀 짜증날것같음 내용이 ㅎㅎㅎ   
2010-01-09 19:58
tonality
남장해도 이쁨...   
2010-01-09 18:07
pinkoki
기대되요   
2010-01-09 13:02
ico365
Wow 11 Good Luck 11
  
2010-01-09 11:41
naredfoxx
이나영 이쁘당!~   
2010-01-09 11:08
seon2000
볼만해요   
2010-01-08 19:26
kooshu
궁금해요   
2010-01-08 13:07
bldiss
^^   
2010-01-08 12:42
lightpinky
저도 재밌게 봤다는^^   
2010-01-08 11:23
sdwsds
보고싶어지네요.   
2010-01-08 10:02
kimshbb
기대합니다   
2010-01-07 20:26
kssook5606
감사   
2010-01-07 15:03
snc1228y
감사   
2010-01-06 12:53
man4497
잘봤어요   
2010-01-05 14:28
fa1422
기대...   
2010-01-0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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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여자를 좋아해(2010)
제작사 : (주)하리마오픽쳐스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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