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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후 하루가 지나고.. 봄날은 간다
remind 2001-10-04 오후 12:54:22 823   [1]
영화를 막 보고 나올 땐 약간 잠도 오구 지루한 느낌도 들더군요..

근데 하루가 지난 지금은..

지나간 어느날..

상처받지 않으려 노력했던 희미한 내 기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이영애가 어찌 보면 바람둥이 악역일수 있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

유지태가 마지막에 발걸음을 못 떼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구요..

그냥 예전 어느 한 순간, 기억에 관해 떠올리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한때 이런 질문을 하고픈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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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2001, One Fine Spring Day)
제작사 : (주)싸이더스, Applause Pictures, Shochiku Films Ltd.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Applause Pictures, Shochiku Film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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