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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영화! 한반도
rosunghan 2006-06-27 오후 2:10:25 23506   [25]

 

생각지도 않던 언론시사회에 갔다.

무대인사때 기자들의 그 수십대의 고가 카메라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폰카 찍으려다 차마 꺼내지도 못했다. 

 

먼저 영화의 전단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로부터 100년... 우리는 한 번도 이 땅의 주인인 적이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100년 전 역사처럼 우리는 외세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은가? 툭하면 독도를 달라는 등 망발을 일삼는 것을 떠올리며,

나는 영화 속 가상이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영화<한반도>는 100년 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았겼던 불운의 대한

제국과 경의선 개통, 통일을 막는 제2의 국권 침탈 앞에 또 다시 위

기를 맞이하게 된 대한민국을 교차시키는 본격 팩션 블록버스터이

다.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얼마나 통쾌했는지. 응어리졌던 가슴이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르겠다.

 

영화가 끝난 뒤 설문지를 작성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라는 질문에, 안성기씨가 나오는 모든 장면!이라고 썼다. 이

이상으로 대통령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싶은 정도로

안성기씨는 정말 대단했다! 문성근씨의 냉철한 연기 또한 대단했

고, 그 외에도 조재현, 강신일, 차인표, 김상중, 강수연씨의 연기 역

시 내가 볼  때는 손색없이 완벽했다. 모두 각자의 역할을 너무도

잘 소화해냈다. 역시 모두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엑스멘 : 최후의 전쟁>같은 비싼 대작도 CG가 엉성하다느니 하

며 욕을 먹는, 영화인들의 수준이 너무도 높아진 요즘이다. CG부

분에있어 외화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의 수준

에 못 미칠지언정 한국영화 최고의 블록버스터라고 자신한다! 난

진심으로 박수 쳐주고 싶다.

 

사실 같이 본 무비의 형님들은 영화에 대한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기대보다 별로셨다는 분도 계셨고, 강우석이 왜 저렇게 만들었지?

라는 분도 계셨다. 나 역시 이왕 영화이고, 픽션이니까 좀 더 과감

하게 일본을 까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고. 클라이막스가 약했다고

생각한다.

 

난 알바생이 아니다-_-

투사부일체 같은 영화가 성공할 때마다 난 속이 쓰려 죽겠다. 그런

영화보단, 한반도에 사는 우리가 애국심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

는 이 영화야말로 한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06.06.26 서울극장


(총 0명 참여)
lj34
자신의 감상을 미사여구없이 소박하게 표현하셨네요.
편하게 공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2006-07-22 15:43
hak2004
때묻은 장사꾼 영화감독, 조심스럽지만 훌륭한 소재를 꼭 천박한 장삿속으로 날려버려... 실미도처럼 말이야...   
2006-07-20 14:10
gantrithor
언론이 어쨋든, 욕을 하는 관객이 있든 없든, 이 영화가 "한번쯤 꼭 봐야 하는 영화" 라고 말하는 것은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 시대에 한국사를 재조명한다는 것 자체가 의의니까요. 그것이 상업에 젖은 민족주의이건 평범한 도식이건 간에.   
2006-07-14 20:54
moomsh
영화는 역시 강우석 다운 영화이죠..   
2006-07-13 09:41
sidvi
저도 애국자입니다만 보는 내내 괴로웠습니다...너무 재미 없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2006-07-07 10:33
fjqmaldo
한번봐도괜찮을듯싶다.   
2006-07-07 09:28
mephisto1999
국수주의 초딩 똥고집을 애국심으로 우기면 가슴이 뭉클해 지나요? -_-;; 쌍팔년도식으로 등장인물 한가운데 놓고 화면잡은 앵글에서 나오는 설교조 대사... 생각하기만 해도 내가 다 민망해 지더이다. -_-;;
강신일 & 조재현의 억지 웃음 유발하는 코미디 말투는 짜증나더라구요.   
2006-07-06 16:39
lhw7942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막아야만 한다면 막을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감동이 좀 짠하게 온다는...



           =예고편 본 어느 예비역이=   
2006-07-05 16:34
hunt86
태풍 같은.. 아쉬운 영화가 될거같아 슬픕니다
소재는 정말 좋은데! 요리에 실패한 영화!
그런 영화 볼때마다 얼마나 아쉬운데요..ㅠㅠ   
2006-07-05 05:50
justlanded
정말 끔찍한 영화   
2006-07-04 11:37
lapucelle2
내가 제일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이면서 싫어하는 작품이 "남벌"입니다 이영화도 그런 비슷한 맥락인것 같은데 문화에 대한것 만큼은 국경이 없었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라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외국인들 입장서 보면 한국산 우익영화에 불과하죠.   
2006-07-02 21:22
wndhsl85
투사부일체 정말 최악;;;   
2006-07-01 12:22
bibitan
멋진영화도 좋고 잼있는 영화도 좋죠.
자기의견을 말하는 자리라지만 투사부일체도 꼭 필요한 영화였습니다.
비디오로라도 한때 웃어줄수있는 그런 순간도 있거든요.
암튼. 저도 한반도 기대하고있답니다.
모두모두 보러가자는 분위기 꼭 만들어지길.   
2006-07-01 09:26
cinepr
이런류의 영화는 너무 싫어하는 편이라서.. 한반도 말고 괴물이 기대가 되네요..   
2006-06-30 21:41
red9843
^^;; 투사부 일체는 비디오죠.. 영화라기보다.. ㅋ   
2006-06-30 14:19
page21
제목부터가 너무 거창한..."한반도"

태풍2탄이 될거 같은 느낌 저도 들지만 캐스팅 하나는 엄청나게 매력적이네요. ^-^
영화 신중하게 골라골라서 한달에 한번 보는거 아니라면 한번 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2006-06-30 11:45
rayser
음,.... 그건 그래

투사부일체같은 쓰레기 영화가 500 만 넘었다는건 ,,,,

대형배급사와 설 시즌에 볼 영화가

왕의 남자빼고는 볼영화가 없어서

생각없이 보는 쓰레기같은 조폭영화가 판을쳤다,,,,

한반도~~~~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투사부일체보다는 볼 가치는 있는영화...

나도 픽션이니깐,,,

좀 까부수는 ...대포동 2호발사라든지, 핵무기보유사실 공표 등등

후련함이 없어서 아쉬웠다

성한아~~~~~

담엔 포켓볼 이기자,,

  
2006-06-30 10:21
elecjmkim
꼭 보고싶네요   
2006-06-30 08:45
enuom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 봐야할 사람들은 따로있을듯 합니다. 진정으로 이 나라와 이 나라 국민들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 봐야 할 영화. 하지만 보고 느낄수나 있을까요!!   
2006-06-30 02:34
ghghwndtlf
보기싫으면 안보면 될꺼아냐??
글쓴 사람민망하게 리플달아논 꼴들하고는 ㅉㅉ
  
2006-06-30 01:59
narara1045
맞다! 정말 태풍때와 비슥한 느낌이다.   
2006-06-30 00:32
egostt
대놓고 `애국심이 절절히 깃든 영화니 얼른와서 보고 입소문내서 천만관객 넘겨보세`라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이 영화 패쓰할랍니다(마치 시청역지날때 SK텔레콤의 안내방송이랄까?)
태풍꼴 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럭저럭 흥행은 하지만 여기저기서 까이는 영화   
2006-06-29 22:36
ssangtwo
알바생은 아니거 잘지지만 왠지 영화는 안땡기네.   
2006-06-29 22:30
mephisto1999
알바생이라고 한적도 없는데 먼저 저렇게 밝히시면.... 그렇지 않아도 제겐 비호감 영화인데.... 더욱 안보고 싶은 맘으로 굳혔다. -_-;;   
2006-06-29 20:04
ansgodah
- _- 애국심 이용한 영화같아서 싫어요   
2006-06-29 19:21
foterjune
정말 저 옥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 그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2006-06-29 15:25
ysj715
동감! 투사부는 너무했다.   
2006-06-27 14:54
1


한반도(2006, Hanb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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