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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덴탈 스파이] 역시 성룡!! - 한 마디면 충분해 엑시덴탈 스파이
lchaerim 2001-01-17 오전 3:16:54 1004   [3]
다작을 안 하기로 유명한 전 세계적인 슈퍼 히어로 성룡이 돌아왔다. 그 옛날부터 코믹 쿵푸의 진수를 보이며, 어찌보면 되게 딱딱할 꺼 같은 또는 살상용 호신술로만 여겼던 무술을 가장 평범하게 선보였던 성룡이 아니었던가. 대부분 아시다시피 그의 무명 시절은 한국 영화 엑스트라에서 출발하였고, 가쉽으로는 한국 여인과 사랑도 속삭였다는 전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성룡은 한국에 꽤나 애착을 갖고 있고, 고아원을 돌봐주며, 각종 한국 광고와 명예 서울시민으로 뽑힌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제 성룡이 세계로 눈을 돌리면서 유일하게 스턴트 맨을 안쓰는 세계적 액션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을 영화적 로케이션의 한 장소로 지정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꽤나 매스컴 탔었다) 그 영화가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엑시덴탈 스파이'인 것이다. 여기에는 로케이션 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한명도 출연하는데, 예전 이재용 감독님의 '정사'에서 이정재 약혼녀로 나왔던 배우이다.

헬스기구 아르바이트 사원인 벅(성룡)은 우연히 은행강도를 잡으며, 매스컴을 타게되고 장래 희망같은 꿈을 피력할 때, 스파이같은 특수요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 여기에 힌트를 얻게 되어 미궁에 빠진 바이러스 도난 사건을 벅에게 의뢰하는 사설탐정이 접근하고, 영문도 모른채 세계 각지를 돌며 그 사건을 파헤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 이 영화는 여전히 성룡은 건재함을 나타낸다. 나이가 약간 많은 걸루 알고 있는데 (내 기억으로 54년 4월 7일생이다 - 허걱!! 우리나라 나이로 48세군) 그 나이에 이런 연기를 스턴트 없이 해낸다는 것은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음을 우리는 안다. 어떤 기구, 물품이건간에 성룡 영화에선 무술연기의 도움(?)을 주며, 어떻게 저렇게 유연할까... 어떻게 저렇게 절묘한 타이밍의 몸동작일까... 하며 관객들은 넋을 놓는다. 그리고 그 특유의 코믹적인 요소도 배제하지 않고 몸소 보여주는 씬은 또 한번 감탄사와 웃음을 연발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이번 영화에선 로맨스까지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그 로맨스가 너무 진지해서 약간의 거부감이 없지 않아 있는것은 사실이었으나, 성룡이 여자가 그립긴 그리운 남자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제까지 성룡의 출연작 영화에서 어느 여자 주인공한테 진지하게 사랑의 눈빛을 보내거나 받은적이 없음을 안다면 더욱 가슴이 매어져 옴을 느낀다. 왠만한 영화 그냥 스쳐가듯이 지나가는, 또는 로맨스와 상관없이 영화가 진행되었다. 이 부분에서 관객들이 약간 느끼하게 생각했다.

이번 영화에서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점은 드라마적인 구성방식이 많이 쓰였다는 것이다. 평소에 몸으로 보여줬던 성룡이 대사가 많아지고, 감정표현을 보였다는 것은 다음 번 작품에도 이렇게 되리라는 암시를 던져준다. 세월은 흐르고 나이를 먹는데, 관객들의 취향은 나이를 안 먹는가 보다. 늘 성룡에게 같은 것을 주문할 수는 없는데, 여기에서 관객들은 실망을 한다. 격투씬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몸을 던지는 연기도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성룡 자신은 늘 그 하나의 씬에도 목숨을 건다는 것을 관객들은 상기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로케이션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한국 상품도 나온다는 뜻... 자동차로는 코란도와 소나타 3가 선보였다. 카 체이싱 장면이 있었는데, 왜 이렇게 낯설고 어설퍼 보이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외국 영화에서 한국말이 나오면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는 지 모르겠다. 그건 한국 영화에서 외국말이 나와도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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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덴탈 스파이(2000, The Accidental 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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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10 분
  • 개봉
  • 200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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