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먼저 본다는 것에 더 기대했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권투 영화라서 예전의 <록키>시리즈를 생각하며 아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멋진 근육남, 섹시한 부인 그리고 귀여운 딸까지 화려한 배우진과 실제 같은 권투 액션이 볼거리입니다. 그리고 가족 간의 소중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따뜻함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흐름이 너무 예상되는 당연한 줄거리에다 사건의 전개가 너무 당연하게 넘어가는 것이 싱겁다는 느낌입니다. 유명 랩가수가 배경 음악을 담당했다고 하는데 상황에 그리 맞는 듯 하지도 않고 아서 오히려 감흥이 떨어지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아마도 예전의 <록키>라는 명작을 기준으로 비교해서 점수를 그리 후하게 못주는 것 같으나 현대의 배경에 잘 맞추어서 만든 아류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혹시라도 어린이들과 함께 보신다면 앞장면의 짧은 부부 정사신에서 주의하시고 권투 장면들에서 어쩔 수없이 얼굴에 많은 피가 보이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관람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