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기대하던 나를 찾아줘 시사회. 스릴러를 좋아하는 제게도 149분은 너무도 긴시간이라 관람전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는 아니했습니다. gone girl 여자주인공은 너무도 무서운 치밀한 그녀였습니다. 청소년불가의 이유겠지요. 데이빗 핀처 거장이 만든 스릴러는 심리 묘사며 그 자체만으로 소름이 돋습니다. 옛날만큼 쫄깃쫄깃하진 않지만 원숙미가 느껴지는 데이빗핀처의 영화에 한표! 몰입도 높은 영화였고 끝에는 거의 블랙코미디라 기막혀서 웃었습니다.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두 조합은 대단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치정멜로, 막장드라마를 영화화 한 것 같기도 하며 서늘하고 집요하게 보여주는 결혼의 모습이랄까? 생각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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