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간략한 줄거리는요... 신께서 인간의 죄악을 보고 한탄하사,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시니라.(성경 창세기 인용)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러셀 크로우). 그는 대홍수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 뿐.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를 조롱하기 시작하고 가족들간의 의견 대립마저 생겨나는데..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의 시작! 가족과 새로운 세상을 지켜내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이 펼쳐진다! 화려한 배우진으로 유명한 '노아'를 보고 왔습니다. 러셀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안소니 홉킨스, 엠마 왓슨, 로건 레먼 등 헐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라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종교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된다고 하여 걱정은 했지만,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서 '노아의 방주' 는 모두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진 이야기이니...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예고편만 보고 간 저는... 홍수 블록버스터 정도로 생각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그건 아니고 조금 더 스케일이 큰 휴먼 드라마(?)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예고편 편집에... 좀 속았죠............. 재난 블록버스터에 종교적 이야기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냐...라고 생각도 했거든요..ㅋㅋㅋ) 그리고,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나왔을 때 느낌은, 제가 무교라 인지라... 종교적인 측면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한 인간의 고뇌와 용서와 사랑 등은 정말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크게 한 몫 한 것 같구요. 기대하지 않았던 엠마왓슨과 로건 레먼도 나름 선방한 것 같았어요. 또, 영상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영상미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러셀 크로우와 제니퍼 코넬리가 포옹(?) 하는 장면은 정말 그림같아 보면서도 감탄 했네요. 여기저기서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고 하지만, 정말 인간의 고뇌가 느껴진 영화였기 때문에... 저는 나름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닥 추천도 드리기 어려운 영화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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