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책이던가? 보던 드라마던가??
'그 누구에게 내가 너무 행복하다는걸 나타내지 말아라...
그 행복을 질투한 자가 저주를 걸테니...'
이것을 잘 보여준 말도 안되는 현실이랄까??
6년동안 내자식으로 소중히 키웠는데 알고보니 아이가 바뀌었다...
그리고 그 아이와 내 핏줄이 이어진 아이와 바꿀 수 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
핏줄이 이어지지 않았다고해서 내자식이 아닐 수 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난 이 영화를 보면서 화가나면서도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가정환경조건이 있음을 느꼈다.
누구나 바쁜 아버지의 모습들.... 가족을 위함이라지만 가족보단 늘 일이 우선인 그분들의 모습들...
나중엔 나이들어 가족에게 소외받는 모습들의 우리들 현실을 말이다.
아이들은 기다려주지않는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시간이 있다. 그시간은 정말 짧기 때문에 같이 있어주는 시간은 얼마 되지않는다.
그런데 더욱이 내 핏줄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현실을 받아드리면서
과연 그동안 내품속에 있던 아이는 내 자녀가 아니라는 말은 아닌것 같다.
인간은 환경적 동물이라는것이 물론 타고나는 본성이라는 것이 있지만 주변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무엇을 배우고 보고 자랐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성격과 발달과정은 현저히 틀리다는걸 이 영화는 조금씩 보여주고
아이의 순수한 사랑과 그것에 대한 상처에 대해 잘 보여주는듯 싶다.
그리고 무심했던 아버지들에게 던지는 교훈적 의미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라는 타이틀보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부모가 되어간다라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