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때는 영화가 별론가 보다.... 했어요.
주인공이 딱히 뭔가 사람을 확 끌어 당기는 게 없었거든요.
평범하고 자기 일에 충실하지만 멍 때리기, 일명 상상하는 것을 잘하는 주인공...
가끔 상상하는 것에서 정말 말도 안되고 웃기는 장면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 상상 속에서 월터는 정말 로맨틱하고 적극적이고 남자다운 남자거든요.
그런 상상을 제외하면 정말 잔잔한 영화예요.
라이프지, 잡지사에서 사진 인화를 담당하는 월터는 전설의 사진 작가가 보낸 마지막 표지 사진이 없어진
사건(?)이 발생한다. 아무리 찾아도 없자 월터는 전설의 사진 작가가 보낸 사진들을 보며 사진 작가를
찾기 위한 단서를 찾다가 급기야는 찾아 나서는데..
그린 란드로 떠나고 바다에 떨어져 상어에 대적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따고 화산 폭발 직전의 화산에 가기도 하고
하지만 눈 앞에서 사진 작가를 놓친다.
정말 스펙다클한 경험을 하고 회사로 돌아온 월터는 사진을 잃어 버렸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지만
집에서 우연히 사진 작가의 단서를 발견하고 어릴때 아버지가 주신 여행 수첩을 보며
다시 사진 작가를 찾아 나선다.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험하다는 힌두쿠시(?) 산에 올라 겨우 사진 작가 숀을 만나
마지막 표지 사진의 행방을 알게 된다.
마지막 표지 사진을 회사에 제출하고 나오면서 자기 할말을 하고 나오는 월터를 보며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
사진을 찾으러 떠난 여행에서 월터는 그 누구보다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고 뭔가 달라진 걸 느낀거 같다.
그 일로 인해 자기가 좋아하고 짝사랑한 여자에게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니 말이다.
영화 보는 내내 월터가 가본 곳은 일반 사람들이 흔히 가볼수 없는 곳이라 더 볼게 많았던 거 같다.
영상에서 보는 내내 정말 자연환경을 눈 여겨 보게 된다.
화면에서 표현해 내지 못하는 어떤 자연의 위엄이 있어서 그건 볼만한 볼거리다.
어디 가지 못하는 우리 직장인들에게 간접적으로 나마 조금은 대리 만족을 느껴 볼만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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