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원작이다
난 아직 이 웹툰은 못봤다
하지만 강풀이라면 믿을 수 있다
다만 과연 스크린으로 얼마나 잘 표현했을까가 관건이다
그동안 대부분이 실패했으니...
하지만 분위기는 좋다
일단 배우들이 탄탄하다
김윤진 천호진 마동석 김성균 장영남 김새론 임하룡 등
영화는 초반부터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한다
사실 보니 이 영화는 범인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스토리와 분위기 긴장감이다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이 영화는 다양한 배우들이 나온다
마음은 있지만 표현을 잘 못한 새엄마
역시 마음은 있지만 표현은 못한 의붓딸
죽은 아이와 똑같이 생긴 이웃아이
그 이웃아이의 엄마이자 부녀회장
의문투성이의 경비아저씨
이웃을 의심하는 피자배달 학생
이웃의 조폭
가방장수아저씨
그리고 수상한 이웃...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이야기는 꽤 탄탄하다
웹툰을 안봐 비고하긴 어렵지만 일단 이해하기엔 좋을만큼...
몰입도도 좋다
그래선지 영화의 반응도 좋았다
개봉주 백만을 돌파할정도로...
강풀원작 중 제일 핫한 반응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240만이 좀 넘는다
그 힘은 역시 원작과 스토리에 있다
범인을 미리 알려주지만 긴장감은 계속된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주면서도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모인다는 것이다
여러 갈래로 나눠진 인물들이 최종적으론 하나로 엮인다는 점...
기가 막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제대로 한몫한다
의붓딸을 보며 떠는 김윤진하며 죄책감을 갖고 이웃을 의심하는 임하룡...
수상한 이웃의 김성균에 일인이역을 한 김새론...
마지막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이끈 마동석...
영화는 자칫 너무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마동석과 김성균을 통해 긴장의 끈을 잠시 풀어주고 조이고 한다
그런 점이 더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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