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고 무시하면 안되지. 지나 카라노가 전부다.
무척 건조하고 밋밋하고 지루한 매력 없는 액션 영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래된(?) 신작 <헤이와이어>. 미국에선 이미 흥행은 북미 + 전세계 수입으로 간신히 제작비만 건진 수준. 흠.. 왕년에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 등 꽤나 흥행면에서나 오락면에서나 무척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요즘은 그냥 뭔가 실험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다작은 하는데 큰 거 한방이 부족하다. 물론 최근 <컨테이젼>과 <매직마이크>는 꽤나 성공적이긴 했지만.. (헛.. 그럼 나의 지적질은 무의미한 것인가;; ㅋ 그냥 암튼 느낌은 그렇다능..)
암튼 이 <헤이와이어>는 뭐하러 만들었나 싶기도 하게 무척 매력 없게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소더버그 감독의 어떤 영화 특징을 잘 아는 그런 팬이나 영화 좀 본 관객들은 어떤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주면서 보아주겠으나)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조직으로 부터 자신도 모르게 배신 당한 첩보원 여주인공의 생존을 위한 도망과 비밀을 밝히려는 추격, 액션이다. 아무튼 그냥 저냥 많이 봐왔던 그런 스토리이고 전혀 새로울 것도 없고 흥미로운 부분도 없고 뻔한 그런 영화였다. 더군다나 일반 대중관객이 보기에는 생각보다 연출이 꽤나 조용하고 지루하다. 물론 감독은 시끄러운 액션 보다는 최대한 건조하게 연출함으로써 보다 실감나게 현실성 있게 액션을 연출해 보고자 절대적으로 계산에 의한 의도된 치밀한 연출이었겠으나, 일반 관객은 뭐 그렇게 봐 줄리가 있나. 그냥 정말 무진장 조용하고 건조하고 그냥 밋밋한 액션 영화로 보여질 뿐이라고 생각한다.
극장에서 신나게 킬링타임으로 즐기기 위해 갔다가 어라? 생각보다 많이 조용하구나. 이거 왜이리 밋밋하지? 그닥이네. 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지금 헐리우드에서 잘나가고 왕년에 잘나갔던 그런 초특급 배우들로 중무장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캐스팅에 비해 굉장히 캐릭터들도 매력있게 써먹지 못하는 것 같다. 그냥 감독과의 친분이나 관계, 우정출연으로 출연해준 것인가? 굳이 이 막강 캐스팅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어도 될 것 같은데.. 굉장한 섭외력이긴 하다. 그런데 그냥 저냥 다들 짧게 짧게 출연하고 뭐 그냥 소모될 뿐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굉장히 건조하고 조용한 액션이 어떻게 보면 조금은 신선하고 이 영화의 매력으로 봐줄수도 있겠고, 약간은 매력적인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매력으로 봐줄수도 있겠으나,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그냥 별로였던 영화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단지.. '여자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그뿐?
+ 헉.. 그런데 분량의 70%를 차지했던.. 여주인공 '지나 카라노'.. 처음 본 배우였는데.. 알고보니 이종격투기선수 였단다!!! 허얼!!! 깜짝이야!! ㅎㅎ
+ 미모도 상당하고 몸매도 후덜인데.. 그 액션은 전부 진짜 였다니 더욱 신기했던. (그런데.. 이걸 알고 봤어야 하는건데 -.-;;)
+ 검색을 해보니 후덜덜한 과거 이력들.. 사진들도 (@.@) 지나 카라노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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