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로 대동단결! 스피디하고 유쾌했던 동물 친구들의 서커스 도전기!!
정말~ 유쾌하고 재밌게 잘봤다. 그래 이 정도는 되줘야 즐겁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지. 일상 속 따분함과 지루함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져 자유로운 인생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일탈을 꿈꾸며 뉴욕의 동물원에서 탈출했던 4마리 동물친구들!! 1, 2편에서 마다가스카와 아프리카 체험을 끝내고 이제는 다시 백 투 뉴욕!!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어떻게 돌아가나? 그 수단은 바로 서커스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서커스단에 들어가게된 우리 동물 친구들의 서커스 도전기가 유쾌상쾌통쾌하게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마다가스카 2편에서는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면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 3편에는 지루함? 그런거 없다!! 눈코뜰새 없이 시종일관 스피디한 진행으로 일관한다. 그렇다고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완전 딱딱딱 필요한 이야기들로 할 말은 다하며 지루하지 않게 빠른 진행을 보여주는데 확실히 재밌게 볼수 있었다.
역시나 <마다가스카>는 주연 캐릭터 4마리 동물친구들 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역시 주변 캐릭터들이 영화를 잘 양념했다고 본다. 줄리안 추장과 귀여운 동물 친구들, 미워할 수 없는 펭귄 4총사 친구들, 원숭이 친구들을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서커스단원의 착한 물개, 터프 호랑이, 매혹적인 치타, 터프 귀요미 강아지 4총사, 줄리안과 러브러브씬을 보여주는 터프 여성 곰돌이 등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바로 이 수많은 캐릭터 모두를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 챙겨준다. 각각 친구들의 입장과 속내를 알린다. 결국 그들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모두 희망에 대한 것이다. 평소 꿈꾸던 모습으로의 도전으로 정리할수 있겠는데. 그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것으로의 도전을 성취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다 뿌듯하고 기쁘고 즐겁다. 재미를 비롯하여 교훈적이고 감성적인 부분,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기에 정말 밝은 마음,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게 해주는 착한 애니였다고 본다.
특히나 이번 3편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전편과의 비교를 불허한다 일반 3D관에서 봤음에도 화면은 생생하고 도드라지는 입체감과 너무나 깨끗하고 선명하고 밝은 총천연색 색감을 자랑한다. 특히나 3D관람을 함으로써 많은 관객들이 본질적으로 가장 많이 얻고자 하는 효과인 사물이 스크린에서 튀어나올듯한 그런 3D효과를 풍부하게 넣어줘서 정말 좋았다. 이 맛에 3D로 보는거라는 생각이 절로들었는데 정말 나쁘지 않은 효과 덕에 영화가 더욱 즐겁고 신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안경도 참 편하고. CGV 안경이 날로 진화한다.
그리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동물친구들의 총천연색 LED 조명의 환상적인 첨단 서커스 장면은 너무나 화려하고 뿅가게 해준다. 정말 애니에서도 말이 나오지만 동물판 '태양의 서커스' 를 보는 듯하고 또 말도 안되는 묘기들이긴 하지만 즐겁고 신날뿐이다. 이렇게 화려한 서커스를 보여주는 동물친구들!! 그들의 성공적인 공연에 박수를 쳐주고 싶더라는!! 이런 서커스에 <다크나이트><캐리비안해적> 등 거대 블록버스터 시리즈 및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의 음악이 겻들어져 한층더 흥겹고 환상적인 시너지를 나타낸다. 또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오페라류와 대중적인 팝송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풍부하게 활용해 주었기에 보는 맛도 듣는 맛도 모두 모두 좋았던 것 같다.
가장 기억나는 캐릭터로는.. 역시나.. 이번 편에서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사건 해결사로 나와주는 펭귄 4총사들의 매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다. 정말 너무 귀엽고 통쾌하고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캐릭터인것 같다. 그 악당기질을 숨길 수 없지만, 이번에는 참 제대로 쿵짝이 잘맞게 협동 플레이를 해주는데 정말 능수능란, 철면피의 그 능청스러운 펭귄들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마다가스카 동물 친구들을 잡아 박제시키려는 새로운 악역 캐릭터로나온 캡틴 듀브아 역시 무시무시하게 괜찮았다. 터미네이터를 방불케하는 신체 능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동물 친구들을 위협하는데... 참 대단히 집요하고 웃긴 캐릭터였다. 그리고 서커스에 귀요미 겸 순수한 성격으로 기존 서커스 단원의 대변자 물개 친구랑 카리스마에 터프하지만 숨겨진 슬픈 이야기를 지닌 호랑이, 알렉스의 연인임 매혹적인 치타 지나. 모두 참 좋았다. 특히나 그 터프 호랑이는 그 덩치에 그런 앙증맞으면서도 참으로 입 딱 벌어지게하는 말도안되고 신기한 (당연히 만화다 ㅋㅋ) 묘기를 펼쳐줄줄이야!!!! 대단, 대단 또 대단했다 ㅋㅋㅋ
아무쪼록 도태된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유쾌하고 강한 도전기를 보여준 마다가스카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동물친구들로부터 요런 착한 메시지도 얻고 신기하고 눈돌아 가는 서커스 관람도 하면서 배꼽빠지게 웃어도 보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4편에서는 어떤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해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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