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터의 주인공인 테일러 키취와 팝스타 리한나가 나오는 영화.
영화는 굳이 '트랜스포머'의 하스브로 원작이라고 안하더라도
뻔히 트랜스포머가 떠올랐다.
이 영화를 가지고 극명한 후기가 올라오는게 왜 그런지
확실히 이해했다고나 할까?
일단, 우주선 일부가 떨어져 나갈때 나라만 바뀔 뿐,
회사와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 일부 외계인의 공격에 쓰이는
로봇의 모양이나 쓰임 혹은 구조가 트랜스포머 3탄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어라?'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인간과 외계인 그리고 그들의 첨단 무기와의 싸움은
일방적으로 지구인이 약자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전에 어떤 영화와 같이 한참을 크게 일을 벌리더니
뭔가 굉장히 허무하게 무너져내린다.
그나마 나은 것은 예전에 한 영화는 그냥 자기가 알아서 조용해지면서 끝났던 것이고,
여기선 뭔가 그래도 깔끔한 마무리를 해줬다는게 차이점이다.
나름 전투를 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래도
무작정 끝내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테일러 키취는 존 카터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짧은 머리를 하니 마치 키아누 리브스의 젊은 모습이 슬몃 생각났다.
아쉬운 점이라고는 키가 너무 많이 작았다는 점...
왜 그전엔 몰랐었는지... 아니면 리암 닐슨이 너무 큰 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신은 나름 공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리하나는 그냥 비중 없는 역할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강인한 모습과 비중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연기가 아주 어색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배틀쉽은 빵빵 막힌 스트레스를 풀기엔
정말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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