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죠.
욱일승천기 나오고, 미국 만세 나온다고 해서 이 영화를 까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던데,
그냥 오락으로서만 봅시다 좀.. ㅡ.ㅡ;
여기서 나라 감정 내세우는 게 더 유치하고 더 열등감 있어 보입니다.
"진짜 영웅은 남이 자기가 영웅이라고 떠들어대든 말든 아무 반응 안 합니다."
근데 지금 우리는 콤플렉스 있는 애들 건드리면 폭발하듯이
조금이라도 미국 영웅화나 일본군 미화가 나오면 들고 일어섭니다.
그런다고 우리 군 전력이 더 우세해집니까 뭐 합니까.
그냥 팝콘 먹으면서 가볍게 영화나 즐겨주는 게 더 어른답고 진짜 영웅다운 태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전 무지 재밌게 봤습니다.
원래 때려부수는 마이클 베이식 난리북새통 액션을 좋아하는 터라.
이 번 피터 버그의 배틀쉽도 정확히 제 취향이었죠 ^^
극장에 가서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박력있는 남자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오락거리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보실 분에게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열등감에 싸여 나라 감정에 예민하신 분들께는 절대 비추입니다.
이상 발랄
(요즘 트위터에 무비스트 이상 발랄 이거 자주 보여서 써 봤슴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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