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진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병헌은 중독되었는지도 모른다.. 한 여자에게 그렇게 중독되었는지도 모른다.. 한번쯤 그런 지독한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면 어떨까? 싸이코란 소리를 들을까? 이병헌은 그렇게 한여자와 자신의 형을 둘다 지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게 자신에게 유일한 맞는 사랑방법이니깐.. 어쩌면 이런 사랑을 미친사랑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여자가 자기 친형의 여자이고.. 그 사랑하는 여자가 형수로 남아있기에.. 소름이 돋기는 했다.. 자신이 선택한 그 사랑은.. 자신의 존재를 숨기면서까지 그 사랑을 지키고자 했다.. 한번쯤 그런 미친사랑에 대해.. 우리는 미쳤다고 욕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도 미친사랑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미치도록 사랑한다는거.. 그냥 보기만해도 좋았던 형수란 사이의 사랑도.. 우리는 속으론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중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