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리뷰 원문 : http://blog.naver.com/hymy27/10133556748)
본지는 좀 됬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네요~
이 놈의 게으름증 ㅎㅎ
올해들어 네번째로 본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몇 편 안되지만 그 중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인듯합니다.
줄거리는 찾아보면 많이 나오니까 저는 줄거리와 상관없이 제 소감 위주로만 리뷰 쓸게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VS 하정우, 진정한 빙의 연기란 이런 것!!
로비의 신, 반달 최익현(최민식) vs 진정한 건달, 보스 최형배(하정우)
요즘 빙의연기라는 말이 많이 나오던데 이분들이야말로 진정한 빙의연기라는 찬사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올드보이의 최민식, 추격자의 하정우는 결코 찾아볼 수 없었다.
생계를 위해 비리를 일삼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집안의 한참 낮은 촌수별인 형배(하정우)에게 쩔쩔 매는 지극히 찌질함을 보여주는 익현(최민식)!
조직의 보스로 날때부터 건달이었음을 자처하는 싸움 앞에서는 친구도 집안 어른도 봐주지않는 냉혈안 형배(하정우)!
영화속에는 최익현과, 최형배만이 존재한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정말 나쁜 놈들만 나온다.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얼마나 더 나쁜가를 겨뤄보기라도 하듯이 서로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듯이 한다.
진정 나쁜놈들의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쁜 놈이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해 사돈의 팔촌, 촌수도 셀 수 없을 집안 어른들까지 이용하는 최고의 로비 기술을 보여주는 최익현(최민식)~
넘버원 보스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극악무도한 짓도 마다하지않는 최형배(하정우)~
건달도 일반인도 아닌 익현을 인정하지 않는 조직의 넘버투, 박창우(김성균)~
자신의 말이 곧 법인 악질검사 조범석(곽도원)~
호시탐탐 최형배를 노리고 있는 넘버투 건달 김판호(조진웅)~
그리고 최익현의 로비를 당연한듯이 받는 정재계 인사들까지!!
하나같이 모두 내가 더 나쁜 놈이요라고 외치고 있다.
영화 속에는 정의도 진실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약육강식만이 존재한다!
그런데 과연 영화 속에만 이런 나쁜 놈들이 존재할까?
최익현의 아들이 검사가 되고, 그런 최익현의 아들을 눈여겨 보는 조범석 검사~
심심하면 나오는 정재계 인사들의 연줄과 인맥, 빽으로 점철된 비리정국이 생각나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영화는 나쁜 놈들의 전성기였지만,
우리의 후손들의 시대에는 정의가 승리하는 착한 사람들의 전성시대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본다.
국민 나쁜 놈 최민식 and 하정우~
"살아있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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