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
를 다룬 작품, 이에 아울러 '최민식'과 '하정우', 당대를 대표할 만한 신구세대 연기파가 양 날개
를 책임진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과 포스를 가진 배우들
이 탄탄하게 포진, 극의 재미를 촘촘하게 완성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곁으로 다가가 본다.
2012년 2월,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비리 세관 공무원 최익현, 보스 최형배를 만나다!
1982년 부산.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
으로 밀수출, 마지막으로 한 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
는다.
머리 쓰는 나쁜 놈과 주먹 쓰는 나쁜 놈, 부산을 접수하다!
익현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주먹 넘버원 형
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고,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
성시대가 펼쳐진다.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의 한판 승부. 범죄와의 전쟁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조직의 의리는 금이 가고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
들 사이의 배신이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 최후에 웃는 자는 과연 누
가 될 것인가?
과거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태로 한 우수 영화의 매력이자 묘미는 시대적 묘사, 캐릭터의 외
적, 내적인 심리 표현이라든지 배경들도 실제 그 시대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향수에 젖게 또는 리얼한 착시 현상을 만드는데 있다. 그만큼 세심한 연출과 배우들의 혼신이 어
린 열연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지만이 관객들에게 매력이자 묘미를 안겨줄 수 있다. 그럼 영화 <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앞서 언급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
은 질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단연코, 당연히 '예'이다. 배우들의 열연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영화
적 배경이 된 30년전, 부산을 캐릭터들의 의상하며 말투, 외적 배경들에 리얼하게 표현하게 애
쓴 제작진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노고를 읽을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존재는
건달과 민간인의 중간 성격인 반달 '최익현'(최민식)이다. '최민식'이 출연하는 영화마다 그의 혼
신이 어린 열연에 감탄했었는데, 또 다시 '감탄'이란 단어가 뇌리속에서 메아리 칠 정도로 그의
연기에 푹 빠졌다 나온 느낌이다. '어쩜 그렇게 리얼하게 캐릭터 묘사를 할수 있을까?'하는 의아
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최민식' 말고도 리얼한 캐릭터 묘사에 열연한 하정우, 조연으로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박수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어진다. 영화는 느와르적 성격을 지닌 범죄 드라마
여서 이 영화를 보고 웃음이 나온다는 자체가 안 어울리는데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에게
웃음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내용은 진중하고 심각한 가운데 마치 블랙코미디를
보듯 배우들의 자연스러움을 지닌 아이러니한 대사나 표정 연기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는듯 웃
음을 이끌어내서이다. 이처럼 열정이 어린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을 지닌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고, 운이 좋았는지 영화 상영후에 배우들의 깜
짝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영화상이나 실제 모습도 한결 같은 '최민식'씨를 볼 수 있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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