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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면 엉덩이에 뿔(털) 나는 영화.. ^^ 원더풀 라디오
jojoys 2012-01-08 오전 11:38:35 576   [2]

안녕하세요?? ㅎㅎ

시사회 때 부터 재밌다는 소문이 파다해서 개봉일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

'원더풀 라디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랑 '페이스 메이커' 시사회에 쫓아다니느라..

오늘(7일)에서야 보고 왔네요.. ^^;;

 

제가 노래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라 해서인지..

특히나 음악과 관련된 영화들을 참 좋아라하는데요.. ㅎ

'즐거운 인생', 'MR.아이돌' 같은 우리 영화나..

'원스 어게인', '어거스트 러쉬' 같은 영화들 말이죠.. ㅎ

 

하긴 제가 워낙 장르를 안 가리고 영화를 보다보니..

싫어하는 장르의 영화를 찾기도 힘들긴 하네요.. ^^;;

 

과연 '원더풀 라디오'도 앞서 말씀드렸던 음악 관련 영화등처럼..

제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영화가 되었을지..

어디 한번 얘기해 볼까요?? ^^

다혈질 전직 요정 라디오 DJ 신진아.. ^^;;

 

한때는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 '퍼플'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툭하면 욱~ 해서 성질 부리는게 일상이고..

매니저 대근이 구박하기가 취미인..

청취율 2%도 못 넘기는 라디오 DJ 진아(이민정)..

당연히 라디오국에서는 퇴출 1순위죠.. ^^;;

 

하지만 의리 빼면 시체에..

자신의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 시작부터 함께 해 온터라..

스탭들과 프로그램에 애정 또한 남다른 진아.. ㅎ

 

그러던 어느날 담당 PD의 출산 휴가로 인해..

임시로 이재혁 PD(이정진)가 오게 되면서..

언제까지나 잔잔할 것만 같던 그녀의 일상이 버라이어티하게 된답니다.. ^^

 

일단 진아의 캐릭터 자체가 꽤나 익숙한데요..

바로 작년에 크나 큰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주인공..

구애정이랑 너무나 닮아 있는 진아더라구요.. ㅎ

한때는 잘 나가는 아이돌이었지만 지금은 별볼일 없는 신세가 된 것도 그렇고..

그룹 해체에 대한 책임을 혼자 떠안고 살아온 점 등등..

비슷한 면이 많은 건 사실인데요.. ㅎ

 

하지만 영화는 그저 영화일뿐..!!

방긋~ 웃다가도 금새 뾰루퉁해지기도 하고 또 금방 욱하기도 하는..

진아가 보여주는 매력에 흠뻑 취해 금방 무장해제 되어버리더라구요.. ^^;;

까도남(?) 이재혁 PD.. ^^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렇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관한 일에..

남이 조금이라도 틀리게 말한다거나 실수를 하면..

금방 발끈~ 해서는 정말 미친X로 변하기도 하는 열혈(?) PD 재혁(이정진)..

묘하게 진아랑 닮은 구석이 있는 듯 하죠?? ㅎㅎ

 

첫 만남에서부터 진아에게 까도남(어떤 의미일까요?? ㅎㅎ)으로 찍힌 재혁..

아웅다웅.. 티격태격.. 탈도 많은 두 사람이지만..

왜 싸우다보면 정 든다잖아요?? ㅎㅎ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답니다~ ^^

 

사실 진아와 재혁 사이에 핑크빛 모드가 벌어지긴 하지만..

'원더풀 라디오'는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가 주가 되기 보다는..

'원더풀 라디오'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메인이 되어..

그 속에서 벌어지는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통한 감동과..

음악적으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한 단계 성숙해지는 진아의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 스토리더라구요.. ㅎ

 

음.. 솔직히 진아와 재혁의 러브 라인은 좀 밋밋한 감도 있긴 하지만..

크게 나쁘진 않았어요.. ^^

'원더풀 라디오'에서 빛이 나는 두 조연.. ^^

 

어떤 영화던지 재미가 있기 위해서는..

주연들의 연기만큼이나 조연들의 연기도 중요하겠죠?? ㅎ

 

'원더풀 라디오'에서는..

진아의 골수팬이었다가 매니저가 된 대근(이광수)이와..

비열한 캐릭터의 대형 기획사 대표 인석(김정태)이 훌륭한 감초 역할을 해주더라구요.. ^^

 

 이광수씨는 대근이가 그동안 보여주셨던 캐릭터들과 비슷해서인지..

찌질하면서도 진아에게는 절대 충성인 매니저를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시구요..

김정태씨는 자칭타칭 '예능 대세'이셔서인지..

이전 출연작들에게서는 느끼지 못했던 여유같은게 막 뿜어져 나오더라는.. ㅎㅎ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카메오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원더풀 라디오'.. ^^

 

'원더풀 라디오'는 유난히 많은 분들이..

카메오로 등장해주셔서 그분들을 뵙는 재미 또한 쏠쏠한 영화인데요.. ㅎ

특히 영화 속 주조연 배우들의 친분 관계에 있는 카메오들을..

친분이 있는 배우와 같은 씬에 출연시켜서 더욱 재미났었답니다.. ^^

 

'남자의 자격'으로 같이 출연했던 이정진씨랑 김태원씨..

'런닝맨'팀의 김종국씨랑 개리씨를 이광수씨와 같은 씬에 등장시키는 것 처럼 말이죠.. ㅎㅎ

 

이 밖에도 '원더풀 라디오'의 시나리오를 쓰신 이재익 PD님이랑 같이..

컬투쇼를 하고 있는 컬투 두 분이나..

이승환씨, 장항준 감독, 정엽씨 등등 많은 분들께서 카메오로 출하신답니다.. ㅎ

특히나 스크린에 정엽씨가 등장하니..

극장안에 수 많은 여성분들이 환호성까지 지르시더라구요.. ㅎㅎ

정엽씨가 여성분들한테 인기가 대단한가봐요?? ^^

보고나면 엉덩이에 뿔(털) 나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 ^^

 

어릴적 울다가 금방 웃거나 하면..

어른들께서 엉덩이에 뿔(털) 난다고들 말씀하시잖아요?? ㅎ

그런 의미에서 '원더풀 라디오'는..

엉덩이에 뿔(털) 나게끔 만드는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청취자들의 사연에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도..

눈에 고인 눈물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웃음을 터뜨리게끔 해주는 영화였거든요.. ㅎ

 

물론 익숙한 스토리에 어디선가 많이 본 설정등이 가득하긴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보고나서 재밌으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

 

웃음, 감동 여기에 너무나 좋은 노래까지.. ㅎㅎ

'You're My Angel', '참쓰다', 'Again' 세 곡을 이민정씨가 불러 주시는데요..

세 곡 모두 좋았지만 전 특히 '참쓰다'가 참 좋더라구요.. ^^

영화를 보신 분들중에 노래들을 이민정씨가 아닌 '기계가 불렀다'라고..

힐난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

하지만 이민정씨가 전문 싱어가 아니라 배우시잖아요??

우리 그 정도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는거에요~ 에? ㅎㅎ

 

그런 맥락에서 '원더풀 라디오'는..

재미 하나는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영화인 것 같아요.. ㅎ

 

에공.. 이제 '다크 아워'를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이 시작되겠네요.. ㅎㅎ

뭐.. 재미가 있든 없든 일단 봐야 직성이 풀리는 제 성격으로 봐서는..

아마 보러 갈 것 같긴 하지만 말이죠.. ^^;;

 

그럼 '원더풀 라디오' 리뷰 마칩니다~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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