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은 누구나 알만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인지라, 모두들 약간의 기대를 품고 영화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주연인 세 사람(로버트 드 니로, 에드워드 노튼, 밀라 요보비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인터넷에서 본 몇몇 악평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봤다.
그리고 든 생각은 '감독의 의도가 대체 뭐지' 라는 느낌이였다. 영화의 내용은 모럴리티와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말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왠지 뜬 구름을 잡는 듯한 느낌이였다.(영화내에서 만들어낸 종교를 이용해서 그런 느낌인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본인이 영화를 보는 안목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어렵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지만 어렵다. 무엇을 보여주려 한 건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다. 하지만 위의 배우진이 아니였다면 난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 것 이다. 그리고 무비스트에서 이 영화의 장르를 스릴러로 구분한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종교, 드라마'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접하는 편이 덜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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