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고가 대세인가...
500만 써니도 그렇고 이 애니도 70년대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원더우먼,전축,김일 경기장면 등...
대학로 혜화역에서 최근까지 소중한 날의 꿈이 만들어지기까지에 대한 사진전 비슷한 것을 한 것 같았는데..
워낙 바빠서 그랬는지 한 번도 챙겨보지 못했다..
우선 어제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예전 40년 전에는 남산 mbc였던 그 자리...
안에 들어가니 화려한 모형물이 한 켠을 자리잡고 있었다.
영화는 예전 생각이 물씬 나는 학생시절의 추억에 관한 영화이다..
주인공 오이랑과 막 전학 온 학생 완전 퀸카 한수민의 만남으로 영화는 시작하고..
관객들에게 보너스로 어필하는 부분 중 하나가 저분 누구 닮지 않았어 하는 부분이다..
스포가 있어 생략한다..애니캐릭터 중에 진짜 누구 닮는 분도 있다..마지막에 엔딩 크레딧 보니..실제 그분이 도움주신 분에 나와계시더라..
두 주인공은 우연한 장소에서 만난다..
하지만 이 두 주인공의 플롯이 전개가 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상큼한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꿈을 이야기하는 과정도 그렇고 자신의 삼촌의 아지트를 공개하는 철수의 모습도 자신만만하고.. 이러면서 둘은 마음을 활짝 열게 되는데...
단순한 학원애니만이 아닌 꿈이라는 소재를 더 넓게 관객의 마음에 심어 놓은 것만도..
이 애니는 정말 어제 나눠준 두개의 오래된 연필 못지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애니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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