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간만에 감수성 터트려주는 영화를 봤네요.
아역배우들 성인배우들의 싱크로율부터, 그들의 연기 하나하나 모두 감동이었어요 ㅠㅠ
이제 학창시절은 머리속 구석진 곳에서 어쩌다 한번 나올까 말까한 나이인데...
새삼 그때 나의 추억이 지금 우리의 역사 인것을 깨닫게 해주네요.
잊고 지냈던 친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일깨워 주어서 더없이 소중하고 감사한 영화였습니다.
현재에 치여 미래를 전전긍긍하고 살아가는 우리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과거의 소중함 역시
우리를 살게하는 원동력임을 잊지않게 되길 희망해 보기도 합니다.
여자들의 영화이지만, 남자인 제가 봐도 모든게 전달되더군요.
과속스켄들 감독님이 만드신거라 관람전부터 기대는 되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슬픈장면이 아닌데도...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장면인데도, 눈물이 글썽여지는 영화입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장면도 있지만, 우리네 어렸을때 생각하면 억지스러운게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네요.
가슴을 울리는 영화, 무언가 남는 영화... 써니는 그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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