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의 감독 "강형철"
과속스캔들보다 더 쌘~~ 영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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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진희경, 고수희, 홍진희, 이연경, 김선경, 심은경, 강소라, 김민영, 박진주, 남보라, 김보미, 민효린 |
칠공주라... 솔직히 예고만 봤을때는 좀 유치했습니다~
아무리 과속스캔들을 만든 감독이라지만 이렇게 제대로된 스타한명 넣지 않고
어떠한 영화를 만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괜히... 과거의 추억을 자극하는 그렇고 그런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한데... 빵 터졌습니다^^
시작부터.... 배잡고 웃다가... 눈물까지 나왔습니다.
아역배우로서 튀지 않으면서 자꾸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준 심은경이 여기서
전라도 뻘의 제대로 된 욕을 보여주네요^^
내용은 ...안정된 가정을 가지고 있지만 뭔가 겉도는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살던 나미가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서
옛날 고등학교때 친구 하춘화를 만나면서... 시한부인생인 하춘화의 소원인 "보고싶다 칠공주" 를 들어주기 위해 친구들을 찾으러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아갔던 예전을 생각하며 얘기가 전개가 되지요.
- 전라도 벌교에서 전학온 나미가 얼떨결에 학교짱인 하춘화패거리를 도와주면서
칠공주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첫사랑을 느끼고, 헤어짐을 겪게되는...
예전에 나이키를 안 신고, 나이키 가방을 안가지고 다니면 촌스러워 보여서
짜가를 신고도 다녔던 그때~~
영화 사이사이에 옛날에 유행했던 팝송들이 잘 배치되어 흥을 돋우기도 하고,
심은경이 신들(?)려서 욕을 내빝을때!
도저히 따라하기도 알아듣기도 힘든 욕배틀을 할때^^
패싸움과 시위대와의 재밌는 대치상황도 재밌고,
라붐을 패러디한 장면도 재밌고^^
30~40대가 보면 저때 그랬는데!하면서 그때를 추억하기도 하고,
20대가 보면 저땐 저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것이고,
학교에 학원에 공부에 지쳐가는 학생들이 본다면
그때의 자유로운(?)학생들이 너무너무 부러울것이고^^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보면서 즐기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고,
죽음까지도... 행복함을 공유할수 있는 친구가 ...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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