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글러브 GLOVE 는
사는 방식을 감동적으로 잘 표현한 좋은 영화다.
하루하루 대충대충 목적없는 삶 의미없는 일상으로
인생을 메꾸어나가도,
또는 뚜렷한 의식과 방향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도
무수히 많고많은 다양한 삶의 방식과 태도 자세가 있지만
최선을 다할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자신과 그리고
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때
그런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교훈적이고 살만한 것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글러브는 국가대표나 우생순 처럼
스포츠영화의 흥행공식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보는 내내 감동으로 울컥, 그 사이사이 웃음과 사랑으로 뿌듯함을 느끼는
목표지향적인 삶의 위대함과 소중함 을 드라마틱하게 잘 보여준다.
물론 설정이 좀 더 나아가서 약간 무린데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관객을 꽉찬감동으로 쭈욱 밀어부치는 뒷힘을 더 발휘했더라면 대박이겠지만
누구나 스포츠정신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최선을 다해 이길려고 악착같이 산다면
경기에 출전하는 우승을 목표로하는 스포츠선수라 생각하고 매일
열심히 보낸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정말 불가능은 없을 것이다 를
말해주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힘차고 역동적인 영화다
온가족이 다 함께 영화배경속의 아름다운 학교와
땀흘리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도전 그리고 나와 이웃
또 지금 이 순간을 더 사랑하는 힘이 생기는 걸 느낄 것이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 자기와 연대된 모든 것들을 위해 힘을 보태는 삶
이런 인간의 위대함을 이 영화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영과 유선 의 까칠까칠 티격태격 원투쓰리 펀치날리기가
마지막 러브라인으로 발전되면서 키스신이나 뽀뽀 신으로 더 해피하게 마무리 됐더라면
ㅋㅋ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왜냐구 글 러브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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