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스토리도 없고 주인공들의 비중이 없는 건 우리의 용가리와 닮아있고 그래도 그보다 나은거라면 좀 더 세련된 CG로 무장한 외계 생명체랄까.
LA 전역을 점령하고 인간을 빨아들이고 그들의 뇌만을 뽑아 외계 생명체를 공장 마냥 뽑아낸다. 넓은 도시에 사람들이 사라져버린 적막함이란... 아무것도 없는 사막의 황량함보다 크고 작은 빌딩 숲 속의 적막함이 더 끔찍하게 다가왔다.
나약한 인간은 그저 당할 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 그 속에서 탄생된 주인공 남자의 강한 정신력이 만들어낸 변형 외계 생물체. 그의 활약이 펼쳐지려나 기대가 막 생기려는 찰나에 영화는 끝이 난다. 아쉽다라기 다음 편이 기대된다라기 보다는 그냥 맥빠진다는 느낌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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