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와 한석규 두 배우의 재회만으로도 너무너무 보고싶었고, 손재곤 감독의 '달콤 살벌한 연인'도 재미있게 봐서 더더욱 기대가 컸던 영화였다.
달콤 살벌한 연인과 유사하게 범죄사건을 끌여들여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독특한 캐릭터들을 충돌시켜 자연스러우면서 반전이 있는 웃음을 유발하는 서스펜스 코미디라는 공통점도 있는것 같다.
일생이 무료하고 불명증에 시달리는 까칠한 신경질적인 여자 연주를 연기하는 김혜수와
어릴적 우유모델을 할 만큼 이뻤지만 중학생인 지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신경질적인 연주의 중학생 딸,
뻔뻔하면서도 능청스러운 거짓말연기가 돋보이는 카리스마와 멋진 목소리(목욕탕 목소리 ㅋㅋㅋ)의 소유자 한석규.
유키스 동호의 첫 스크린데뷔,
귀여운 재벌 2세로 나오는 엄기준,
오지랖이 아주 넓은 이웃집 할머니(??) 아니 아줌마라 해야하나?? 또 발끈하시것네 ㅋㅋ
연주를 좋아하는 경찰관까지 아주 다양하면서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억짜리 숨겨진 ○○을 두고 벌이는 반전과 코믹의 연기들이 유쾌하다.
끝장면 한석규씨 잠깐 잠들었는데 김혜수씨가 깨울때 정말 자지러지게 웃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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