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똑같은 인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며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수 있을까...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많은 유태인들을 학살하고 착취하며 그들을 인간 이하의 것으로 취급했다.
모두가 다 똑같은 인간이고 생명일 뿐인데...ㅠ
도대체 인간의 심리는 이해할 수 없게 구성된 것 같다.
그 유명한 밀그램의 심리학 실험인 인간의 권위자에 대한 복종에서도 실험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입장에서는 나도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난 너무도 무섭다. ㅠ
오스카 쉰들러가 실제로는 착한사람이 아니다 그렇다 모 많은 논란거리가 있지만 이 영화에서 만큼은 그는
정말 위대하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다. 영화의 막바지에서 그가 유태인들과 헤어질 때는 정말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가슴 한구석이 뭉클했다 ㅠ ㅠ 이 명장면은 보고 또봐도 정말 감동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오스카쉰들러의 대사가 머리에 잊혀지질 않는다.
"나는 너무도 많은 돈을 낭비해버렸어, 내가 돈을 아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ㅠ"
영화를 보다 보면 다소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이 나오지만 다행히 흑백이라 심장이 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흑백은 그 분위기와 시대적 배경 을 제대로 살린 것 같아서 생생함과 감동도 두배가 된다.
또한 무려 3시간이 넘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집중해서 보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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