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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을 향한 서바이벌게임. 
  
잘나가는 증권맨도 술집에서 일하는 연예인지망생도 먹는 것이 유일한 낙인 뚱뚱보도
  
해병대를 나온 유리창닦는 이도 늘 카메라를 놓지 않는 프리랜서 VJ도
  
삶의 목적 없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배달소녀도 10억, 그 앞으로 달려든다.
  
아니, 살기 위해 달려나간다. 
  
사람의 복수심이란 얼마나 무서운지,
  
어마어마한 돈 앞에서 혹은 죽음의 문턱에서 사람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작품에 잘 몰입된 배우들이 연기해나가는 그 모습은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세븐데이즈에서 내 마음을 빼앗아간 박휘순은,
  
역시나 기대 이상! 
  
배우에 대한 믿음으로 영화를 선택하게 만들어줄 사람! 
  
박해일은 원래 의도가 그랬는지 의뭉스러운 것이 나랑은 좀 안맞고
  
이제껏 보았던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신민아는 여전히 예뻤고
  
어색함이 떨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이민기는 해운대에서도 활약한다는데 
  
여기서도 다양한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 
  
영화속 몇몇 장치가 약간 부실하게도 느껴졌지만 재밌었다.
  
결말부터 보여줘놓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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