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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이뻤던 영화 청설
bzg1004 2010-11-05 오후 2:37:19 658   [0]

부모님의 도시락 전문점 일을 돕고 있는 티엔커는 청각장애인 수영 경기장으로 배달을 나갔다가 언니 샤오펑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양양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어렵게 용기 내어 데이트 신청을 해보지만, 양양은 언니가 장애인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말이 아닌 수화로밖에 대화할 수 없는 그들이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매혹되는 티엔커! 드디어 어렵게 데이트에 성공한 어느 저녁, 샤오펑은 사고를 당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양양은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티엔커를 점차 멀리하게 되는데…

데이트에 성공한 저녁 양양이 힘들게 번 동전들로 음식값을 계산하려는데 음식점이 붐비고 다음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 동전을 세는 양양을 기다려주지 못하고 자기 돈으로 계산해버리는데 그에 토라진 양양은 찬바람 풀풀 풍기다 먼저 집으로 가버린다.

  티엔커는 양양을 그리워하고 자신을 찾으라는 언니의 조언을 들은 양양도 티엔커가 청각 장애인이라 오해하고 만남을 꺼리지만 마음엔 이미 그가 있다.

  티엔커의 진심을 본 부모님은 청각 장애인 며느리를 허락하셨고 그에 티엔커는 용기를 내 양양을 찾아가 수영장 물 속에 머리를 담그고 있는 그녀의 뒤로 가 앉아 할 얘기를 읇조려본다. 그리고 얘기를 전하려는데 쉽사리 얘기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 집에서 알바나 하라는 말로 얼버무린다.

  티엔커 부모님의 음식점에서 양양은 자신이 청각 장애인이 아님을 밝히고 티엔커와 부모님은 매우 놀란다. 서로 청각 장애인으로 오해해 수화로만 말했던터라 양양 또한 티엔커가 청각 장애인이 아님을 어제 수영장에서 혼자 읇조리던 것을 듣고 알게 되었던 것이다.

  둘은 그렇게 맺어지고 양양의 언니는 다음 올림픽을 기약한 채 선수를 포기한다. 그리고 4년 후 양양의 언니는 올림픽에 출전한다.

 

난 양양이 티엔커도 청각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양양 언니가 왜 만나보지 않느냐고 물어봤을 때 걔도 청각장애인이라고 말 할 때도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만나보라는 언니를 말리려고 그러는건지 갸우뚱 했었는데 ..양양이 두 번의 거절을 하고 난 후에 메신저 대화 중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사귀는 건 꿈인 걸까?' 라고 묻자 티엔커가 '너네 언니가 금메달 따는거 보단 쉬울껄?' 라고 대답한 장면이 있었는데 티엔커를 청각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마침 부상당해 상황도 좋지 못한 언니를 둔 양양이 그 말을 들었으면 매우 기분이 나빴을텐데 별로 그런 기색 없이 자리에 누운게 좀 의아하다. 뭔가 언니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이영화는 보면서 결말을 어느정도 예측할수있다 하지만 영상이 이뻐서 지루하지않고 재밌게 봤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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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2009, Hear Me / 聽說)
배급사 : 오드 AUD
수입사 : 오드 A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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