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와 <미션임파서블 3>의 제이제이 에이브람스의 영화라면 어떻게든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보다가 중간에 졸음.
생각보다 의외로 블록버스터로서의 활력이 안 느껴짐. 그 광활하고 무한한 우주에서의 함선 전투씬 같은 건 아마 내 취향으로써는 전혀 아니올씨다인가 보다. 예고편에서의 조금 혹 해보이던 그 스카이 다이버 씬에서도 전혀 스펙터클함 못 느낌. 아마 이건 극장에서 안보고 컴퓨터로 본 영향도 있겠지만 하여튼...
스타트렉은 유명한 미국의 장수 티비 드라마 시리즈인데, 트렉키인가? 트렉커인가? 할튼 이 시리즈의 매니아들을 일컫는 말도 있을 정도다. 그들이 보면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 배경, 작은 에피소드들에 매우 뿌듯해하고 빠심을 느끼며 볼 수 있겠지만, 그 문화와 전혀 무관한 사람으로서는 텍스트자체나 스토리에서 별 새로움을 느낄게 없다. 잠깐 시간여행의 개념으로 무언가 꼬이는 듯한 내러티브를 보여주는듯하지만 그것도 아주 얄팍함. 배우보는 재미도 별로...
이 시리즈의 매니아가 아닌 관객에게 이 영화가 좋을 수 있는 이유를 끝내 찾지 못하고 두시간을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