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영화인데
같은 관계의 같은 인물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에서 계속 나온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 여자와 두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여러 관계들이나 이야기들을 엿볼 수도 있고,
각 이야기들에서 캐릭터의 입장이나 생각들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서 재밌었다.
즉, 옥희의 영화라는 단편에선 옥희가 생각하는 두 남자.
다른 이야기들에선 이선균씨가 맡은 역할이나 문성근씨가 맡은 역할의 남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느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여자입장인 옥희의 생각이 가장 공감가기도 했지만 남자 캐릭터들도 어디선가 주변에서 봤던 남자들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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